Fashion

주기마다 돌아오는 생리 여드름 예방하는 방법

2019.03.08

by 황혜영

    주기마다 돌아오는 생리 여드름 예방하는 방법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기간.

    더부룩한 아랫배, 예민해지는 기분, 묵직한 통증도 문제지만 생리 기간이 더 힘든 이유는 바로 피부에 올라오는 뾰루지 때문입니다.

    피부가 좀 안정기인가 싶다가도, 생리 기간이면 평소보다 훨씬 더 강력한 크기의 화농성 여드름이 모공을 비집고 올라오죠.


    이제 겨우 지난번 생리 기간에 올라온 여드름을 가라앉혔는데, 이제 다음 주기가 돌아온다고요?

    우선 생리 기간에 트러블이 올라오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여성의 몸은 임신이 가능한 자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자궁을 이완시키고 수축시키는 호르몬 유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죠.


    이런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면, 피지를 생산하는 땀샘을 자극합니다.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출된 기름기가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 박테리아가 섞이면서 모공을 막고, 곧장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이죠.

    매달 흉터와 자국이 늘어가는 속상한 피부. 도대체 이 ‘생리 여드름’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생리 1주 전부터는 청결에 ‘집착’할 것!

    여드름을 피하고 싶다면, 생리 일주일 전부터는 평소보다 조금 더 피부 청결에 ‘집착’하셔도 좋습니다. 체내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를 100%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는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방식에 충실하되, 클렌징과 위생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춰줍니다.

    우선 생리 예정일 열흘에서 일주일 전부터는 세안을 마친 후 딥 클렌징 마스크나 각질 제거 단계를 추가하세요. 또한 매일 얼굴에 닿는 메이크업 브러시와 퍼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햇볕에 말린 베개 커버를 새로 갈아 끼웁니다. 과하게 분비된 유분이 외부에서 오는 박테리아와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포인트겠죠?

    휴대폰은 멀리서 사용할 것!

    ‘청결’과 이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매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이 사실은 세균의 온상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저녁에 자기 직전까지 사용하는 휴대폰. 회사 책상 위나, 공중화장실 선반 위, 가끔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하는 휴대폰은 보이지 않는 균으로 가득합니다. 휴대폰을 만진 손으로는 절대 바로 얼굴을 만지지 말고, 통화는 가급적 이어폰을 사용해주세요.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표면을 닦아주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죠?

    레티놀 크림을 사용할 것!

    생리 증후군으로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 이 상태에서 표면에 기름까지 과도하게 분비되면 여드름은 피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비타민 A 유도체는 모공이 막힌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레티놀이 함유된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세요. 한결 더 쉽게 생리 여드름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너무 심할 경우엔 피임약 처방을 고려할 것!

    어떤 방법을 써도 ‘생리 여드름’이 나아지지 않는다고요? 게다가 이미 문제성인 피부가 생리 기간에 더 악화되는 것이라면 피임약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피임약 복용은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를 막아줍니다. 결국 피부에 지나친 기름기 분비를 방지해 생리 전후 갑작스러운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죠.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피임약을 복용한 뒤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을 경험한 여성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피임약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Pexel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