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스타 성지, 서울의 노포 맛집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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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스타 성지, 서울의 노포 맛집 BEST

2019-03-14T17:17:51+00:00 2019.03.14|

‘아재 입맛’이라고 여겨지던 식당이 이제는 힙스터의 성지! 뉴트로 열풍은 이제 인스타 맛집 트렌드까지 바꿔놨다고요. 30년 영업은 기본. 대를 이은 정성과 비법이 담긴 맛집 클래스! 이번 주말에는 그저 그런 레스토랑 대신 ‘스웩’ 있고 맛있는 노포 탐험 어때요? 포스가 남다른 서울의 노포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약수역 만포막국수

언뜻 보면 막국숫집 같지만 이 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따로 있다는 사실! 서울에서 흔하지 않은 ‘이북식 찜닭’이 바로 그 메뉴예요. 잘 삶아낸 닭 위에 데친 쪽파를 한가득 올려 내는 신선한 비주얼! ‘만포’ 막국수라는 가게 이름에서 눈치채셨나요? 함경북도가 고향인 1대 사장님이 1978년 문을 연 뒤로 2대째 한결같은 맛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만포막국수. 파를 올린 닭고기를 특유의 양념장에 찍어 한 입 먹는 순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사이드 메뉴로 막국수 곁들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중구 동호로14길 2

 

 

을지로 오구반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은? 1948년 문을 연 인근의 중국식당 안동장과 함께, 을지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중국식당 중 하나인 오구반점(1953년 오픈)이랍니다. 화상(중국 출신의 상인)이 만들고 그 후손들이 3대째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세월이 느껴지는 의자와 테이블부터 역사를 말해주는 듯 가게 곳곳에 즐비한 액자까지. 심상치 않은 포스를 느끼며 제대로 된 중국식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제일 유명한 베스트 메뉴는 바삭하고 속이 꽉 찬 군만두.

중구 수표로 60

 

종로 혜성슈퍼

‘편맥(편의점 맥주)’의 대선배 격인 오래된 가맥집.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다양한 스낵과 술을 ‘셀프’로 가져다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많이 낡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느낌 그 자체인 ‘혜성슈퍼’. 간판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종로5가에서 오랫동안 사랑방 역할을 해온 슈퍼입니다. 스낵 외에도 계란말이, 짜파게티, 떡볶이, 군만두 등 엄청난 메뉴는 아니지만 뭐든 시키면 10분 만에 뚝딱 나오는, 집에서 해도 결코 흉내 내기 힘든 분식 메뉴 또한 주문할 수 있어요. 여름에는 야외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골목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숨은 골목길의 아지트 같은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종로구 삼청로 6

 

 

삼각지 평양집

곱창 마니아분들은 주목! 자칫 잘못하면 냄새 나고 맛없기 쉬운 게 부속고기(양, 대창, 막창, 곱창)인 거 아시죠? <수요미식회>에도 여러 번 섭외를 고사했다던 이곳은 1973년 개업한 평양집입니다. 양, 곱창이 메인 메뉴인 이곳은 점심, 저녁으로 식사를 하러, 술 한잔하러 오는 인근의 직장인과 동네 주민으로 북적이는 곳이에요. 특히 유명한 이곳의 내장곰탕은 허약해졌을 때 한 그릇 쭉 들이켜고 싶은 맛. 푸짐한 건더기와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에요. 양과 함께 볶아주는 별미 ‘양밥’도 꼭 드셔보시고요. 먹자마자 뒤돌면 또 생각납니다. 곰탕은 저녁 8시 전에만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용산구 한강대로 186

 

 

동대문 어머니대성집

오래된 식당 중에는 국밥, 해장국처럼 ‘시장’을 중심으로 상인들에게 사랑받으며 자리 잡아 대를 이어온 곳이 많은데요. 클래식한 메뉴 중에서도 ‘해장국’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그 해장국 마니아들에게 ‘성지’로 불리는 곳이 있었으니. 1967년 개업한 50년 전통, 어머니대성집입니다. 미식가로 잘 알려진 신동엽 님의 오랜 단골집으로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곳이죠. 동대문시장 인근에서 영업하며 5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선지해장국답게 잡내 없이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에요.

동대문구 무학로43길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