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논바이너리 선언 "난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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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 논바이너리 선언 "난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2019-04-03T14:35:05+09:00 2019.03.20|

“내 몸과 마음에서는 언제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때에 따라 내 머리는 나를 여성으로, 때론 남성으로 인식했어요.”

영국 출신 팝 스타 샘 스미스가 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했습니다. 그간 게이로 알려졌던 샘 스미스의 용기 있는 선언. 그는 자신이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스미스는 최근 배우 자밀라 자밀이 선보인 인스타그램 쇼 <I Weigh>에 출연해 성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가끔 내가 여자로 느껴져요. ‘내가 성전환을 원하나?’ 생각한 적도 있어요”라고 말이죠.

“나는 남성도 여성도 아니며 그 중간 어딘가에 떠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논바이너리와 젠더퀴어라는 단어를 두고

성 정체성에 대해 얘기할 때면,

‘젠장, 이건 내 얘기군’이라고 생각했어요.”

신중하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털어놓은 샘 스미스는 젠더 논바이너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논바이너리는 자신을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정체화하지 않아요. 논바이너리에게는 성 중립적 단어인 ‘그들(They)’이 어울립니다.” 그는 또 논바이너리에 대해 ‘당신만의 특별한 창조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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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gie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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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가 자신을 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 하지만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논바이너리 성향으로 추정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2017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런 현상을 어떤 용어로 정의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때로는 남성인 것 같고, 또 어떤 때는 여성인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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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night was so much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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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논바이너리(Gender Non-Binary)는 남성 혹은 여성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성 정체성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젠더퀴어’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는 열 살 무렵 게이로 커밍아웃하고, 열두 살 무렵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가슴이 부푼다는 의사 진단에 가슴 지방 흡입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죠. 또 열여섯 살 때는 화장을 하고 학교에 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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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bite growing at rapid speed in this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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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변에서 상의를 벗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 자신의 불안과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샘 스미스는 사진을 두고 “나는 언제나 거울과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진, 그리고 이날은 올바른 방향으로 내디딘 한 걸음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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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past if I have ever done a photo shoot with so much as a t-shirt on, I have starved myself for weeks in advance and then picked and prodded at every picture and then normally taken the picture down. Yesterday I decided to fight the fuck back. Reclaim my body and stop trying to change this chest and these hips and these curves that my mum and dad made and love so unconditionally. Some may take this as narcissistic and showing off but if you knew how much courage it took to do this and the body trauma I have experienced as a kid you wouldn’t think those things. Thank you for helping me celebrate my body AS IT IS @ryanpfluger I have never felt safer than I did with you. I’ll always be at war with this bloody mirror but this shoot and this day was a step in the right fucking dire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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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하는 게,

내 몸을 보고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됐어요.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그저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