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세, 이승윤의 라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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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대세, 이승윤의 라면밥

2019-03-26T18:17:38+09:00 2019.03.26|

지난 3월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가 자연인에게 배운 라면밥을 집에서 해 먹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승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매우 익숙했는데요. 보통 라면밥이라고 하면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걸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라면과 밥을 함께 짓는 게 라면밥이었답니다.

직후 라면밥은 온라인 세상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됐습니다. 직접 라면밥을 만들어본 이들의 체험담과 영상, 인증샷이 SNS와 블로그에 속속 올라왔죠. 대부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소개한 라면밥 레시피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데요.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이승윤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자세한 라면밥 레피시와 과정 사진을 포스팅했습니다. 아주 친절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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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밥레시피 1. 쌀을 밥공기 한 컵 만큼 준비한다. (2인분) 2. 쌀을 20~30분 불린다. 3. 냄비밥 할 때와 마찬가지로 물 양을 조절한다. (라면이 들어간다고 물을 훨씬 많이 부으면 안되고 보통 밥 할때 정도 또는 약간만 더) *물 양이 적으면 탈 수 있음 4. 건더기스프와 스프를 골고루 뿌리고 라면을 올린후 바닥까지 닿을 정도로 꾹 눌러준다. 5. 센 불에 5분~중불에 5분~약불에 3~5분(뜸) 끓인다. 6. 휘휘 저어서 맛있게 먹는다. *가스렌지의 화력에 따라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어떤 라면을 쓰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져요. 저는 주로 S라면을 쓰는데 이것도 취향에 맞게~^^ #라면밥 #라면밥레시피 #맛있게드세요 #살찌는건책임못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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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오리지널 라면밥이 궁금해집니다. 이승윤을 라면밥의 세계로 인도한 자연인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 27회의 주인공, ‘무소유의 행복 김종식’ 님입니다. 자연인답게 오리지널 라면밥을 만드는 과정부터 먹는 방법까지 훨씬 리얼한데요. 이승윤은 라면을 거의 부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넣는 반면, 자연인은 생라면을 조각조각 부숴서 넣습니다. 그리고 다 지어진 라면밥을 바위 위에서 쏟아서 한 김 식히죠. 버리는 줄 알고 깜짝 놀라는 이승윤에게 자연인은 말합니다. “이렇게 하면 밥이 퍼지지 않고 라면도 다 먹을 때까지 꼬들꼬들하거든.”

바위 위에 엎은 라면밥은 맨손으로 먹어야 제맛. 인도 사람들이 카레 먹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자연인은 이렇게 식사를 한 지 10년째랍니다. 반찬도 없고 돈도 없을 때 먹을 만하다는데, 홀로 사는 1인 가구들이 격하게 공감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네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에 있는 걸로 배고픔을 대충 때우는 건 도시나 자연이나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집에 있는 건 콘플레이크뿐… 오늘 삼시 세끼는 콘플레이크로 해결… tvN 제공: <식샤를 합시다 3>

직접 라면밥을 지어 먹어본 이들이 추가하는 의견은 다양합니다. 쌀 종류에 따라 불리는 시간과 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수프 한 봉지를 다 넣으면 짜다, 국물이 없을 정도로 자작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꼬들꼬들하게 만드는 게 포인트라는 등등. 실패한 케이스의 공통된 이유는 조바심이 들어서 중간에 자꾸 뚜껑을 열기 때문인 듯한데요. 요즘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냄비밥이니까요. 냄비밥은 뚜껑을 열면 안 되거든요. 한 번 만에 성공해서 맛있는 라면밥을 먹은 리뷰어들은 레시피를 충실히 따랐답니다. 집에 반찬도 없고 돈도 없을 때 혹은 장 보러 가기 귀찮을 때, 아니면 별미가 먹고 싶을 때 라면밥 한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