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에 도전하는 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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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시험에 도전하는 킴 카다시안

2019-04-15T10:11:32+09:00 2019.04.12|

TV 리얼리티 쇼 스타, 패셔니스타, 카니예 웨스트의 부인 그리고 변호사? 킴 카다시안의 수식어에 색다른 한 가지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그녀가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카다시안은 지난해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로펌에 인턴으로 취직했습니다. 3년 뒤인 2022년 치를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죠.

그녀가 법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는 2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63세 무기수 앨리스 마리 존슨의 석방이었습니다. 존슨은 과거 코카인을 운반하다 걸려 21년간 수감 생활을 한 무기수입니다.

존슨의 사연을 알게 된 카다시안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에서 존슨의 석방을 요청했습니다. 카다시안이 주장한 바는 이렇습니다. 존슨이 적발 당시 마약 범죄 초범이었으며 범행 과정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21년의 수감 기간이 죗값을 치르기에 충분하다는 거죠.

카다시안의 영향력 덕분이었을까요? 이후 백악관은 “존슨은 잘못된 사법 시스템의 피해자”라며, 그간 행해온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감안해 감형하겠다고 이례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카다시안은 “사회에 충분한 죗값을 치른 이들을 위해 나서고 싶었다”고 미국 <보그>에 밝혔습니다. 그녀는 장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사법 제도는 너무 어려워요. 법 개정을 위해 싸우려 하는데 만약 법에 대해 더 많이 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존슨 사건 이후 카다시안은 백악관의 재소자 사면 관련 실무 그룹에 초대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그녀는 사법 개혁에 뜻이 있는 반 존스를 포함한 변호사 및 운동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되어 사건을 직접 다루고, 법이 왜 이렇게 불공평한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는 그녀.

미국에서 로스쿨에 입학하려면 학사 학위를 따야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4개 주에서는 로펌에서 일한 경력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졸업장이 없는 카다시안은 로펌 인턴 경력을 쌓으려는 거죠. BBC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인턴 과정을 이행하는 동안 멘토 변호사 제시카 잭슨, 에린 헤이니와 함께 매주 18시간의 감독 학습을 이행해야 합니다.

길고 어려운 시간이 되겠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카다시안. 그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