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내 몸을 지키는 해독 습관

2021.09.24

by 공인아

    내 몸을 지키는 해독 습관

    최근 미국에서 또 다른 비만의 원인이 발견됐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중에 체내로 흡수되는 어떤 물질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 바로 ‘오비소겐’이라 불리는 물질이 그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작가 가쿠 레이카는 자신의 저서 <오비소겐 독소의 역습>에서 “일상적인 풍경 속에 생활 독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독소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유전자를 변형시켜 살찌는 체질로 바꾸고 원인 없는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비소겐이란 과연 뭘까요? 쉽게 말해 내분비 교란 물질로, 비만을 뜻하는 ‘obese’와 물질을 가리키는 ‘-gen’을 조합한 단어죠. 몸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악질 유해 물질입니다.

    평소에 칼로리 섭취도 많지 않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죽도록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오비소겐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오비소겐은 우리 체내로 흡수되어 내분비 계통의 교란을 일으키고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유전자를 변형시켜 비만 체질을 만들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든요.

    -출근길에 카페에 들러 종이컵에 담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점심은 패스트푸드 또는 분식을 먹고

    -저녁에는 편의점 과자로 출출함을 달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 먹고

    -불소 코팅된 프라이팬으로 요리하고

    -잘 때는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죠.

    생활 독소는 식품과 전자제품, 미세먼지 등 이미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완벽하게 멀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배제한다고 의식하는 것과 의식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지금부터 건강한 라이프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오비소겐 대처법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오늘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해독 습관이니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고기 비계와 닭 껍질은 먹지 말자

    오비소겐은 기름에 잘 녹는 친유성 물질이라 지방조직에 쌓입니다. 오염된 지역에서 오염된 비료를 먹고 자란 값싼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비계, 유지방이 많이 든 우유, 닭의 껍질에는 특히 오비소겐이 다량 축적되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미래의 건강을 위해, 지금 내 입에 들어가는 고기가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사육된 동물의 고기인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커피는 되도록이면 텀블러에!

    종이컵에는 내열, 방수 코팅제를 사용하는데 그 성분은 비스페놀 A라는 플라스틱입니다. 이는 당뇨병 위험성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커피를 휘젓는 머들러 역시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 한 번 쓰고 버리는 제품은 오비소겐 위험성이 높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되도록 머그잔 또는 텀블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트병은 재사용하지 말자

    페트병에 담긴 찬물을 다 마신 후에 그 페트병을 물통 대신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페트병을 재사용할수록 오비소겐이 음료와 물에 녹아내립니다.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특히 뜨거운 음료는 절대 담지 마세요.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그늘에 말릴 것

    유기염소계 드라이클리닝제는 비만, 암, 심장 질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세탁소에서 찾아온 옷을 그대로 옷장에 걸면 옷장 안에 오비소겐을 가둬두게 됩니다. 반드시 비닐 커버를 벗긴 후 사흘 정도 옥외에 두는 것이 좋아요. 드라이클리닝제는 휘발성이라 외부 공기에 닿으면 위험을 대부분 줄일 수 있거든요.

    베갯머리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지 말 것

    생전자파는 우리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오비소겐입니다. 스마트폰은 되도록 신체와 멀리 둘수록 좋습니다. 옷보다는 가방 안에 보관하고 통화를 길게 할 때는 스피커폰을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수면 시간! 잘 때 휴대폰을 베갯머리에 두고 자는 행동은 수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입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서 2m 이내의 장소에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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