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백상예술대상, 내가 점찍은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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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백상예술대상, 내가 점찍은 후보는?

2019-04-23T17:40:57+00:00 2019.04.23|

봄이 되면 찾아오는 큰 축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과 영화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 가운데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리는 시상식이죠.

올해 시상식에서는 어떤 작품, 어떤 인물이 후보에 올랐는지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백상예술대상 측이 공개한 후보자와 작품을 살펴보고 결과를 예측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제목만 들어도 드라마 볼 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드라마 강국’ tvN과 그에 맞서는 JTBC 작품이 각각 두 편씩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이유와 이선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가 된 tvN <나의 아저씨>, 김혜자와 한지민의 조합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는 JTBC <눈이 부시게>, 많은 유행어를 낳으며 엄청난 팬층을 거느렸던 tvN <미스터 션샤인>, 대한민국 입시 교육을 제대로 풍자한 JTBC <SKY캐슬>, 완성도 높은 미장센과 퀄리티로 호평받은 MBC <붉은 달 푸른 해>까지 총 다섯 작품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가장 임팩트가 컸던 드라마에 한 표를 던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택하실 건가요?

[TV 부문] 예능 작품상

예능은 MBC의 활약이 컸습니다. 외국인 패널이 초대한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는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박나래·전현무·한혜진·기안84·이시언 무지개 패밀리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MBC <나 혼자 산다>, 백종원의 가르침으로 환골탈태하는 골목 상권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통 개그 프로그램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tvN <코미디빅리그>.

각각의 재미가 있는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의 저녁을 책임지는 프로그램도 이 안에 포함됐는지 궁금합니다.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드라마 작품상이 각축을 벌이는 만큼, 남자 배우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종영한 SBS <열혈사제>에서 다혈질 가톨릭 사제로 활약한 배우 김남길, tvN <왕이 된 남자>에서 혼돈의 시기인 조선 중기, 목숨을 건 임금과 두려울 것 없는 광대 역을 동시에 맡은 배우 여진구, tvN <미스터 션샤인> 속 아픔을 간직한 남자 ‘유진 초이’ 역을 맡은 이병헌.

tvN <나의 아저씨>에서 삶의 무게를 온전히 버텨내며 살아낸 아저씨 이선균,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저돌적이고 강한 모험심을 가진 남자 주인공 유진우 역으로 열연한 현빈. 모든 후보에게 한 표씩 던지고 싶은 건 저만 그런 걸까요?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이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여자 최우수 연기상’.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어지는 쟁쟁한 후보들입니다.

<SKY캐슬> 속 카리스마 넘치는 ‘쓰앵님’ 김서형, 또 같은 작품에서 불타는 학구열을 가진 엄마를 제대로 소화해낸 염정아, <미스터 션샤인>의 매력 넘치는 ‘애기씨’ 김태리, <나의 아저씨>에서 삶에 지친 작은 소녀를 연기한 이지은(아이유), 다시 한번 인생작을 만들었다는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누가 받아도 크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후보들입니다.

[영화 부문] 작품상

배우의 연기력, 재미있는 시나리오, 연출력 등 각자의 영화 취향에 맞춰 점쳐볼 수 있는 영화 작품상 부문. 황정민·이성민·조진웅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공작>, 한지민의 연기에 작품성을 더해 이미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미쓰백>, 거장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스티븐 연의 만남 <버닝>.

대한민국 영화계에 종교 오컬트 장르의 힘을 불어넣은 <사바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암수살인>. 심사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영화에서는 주연만큼 중요한 존재가 바로 조연입니다. ‘신스틸러’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겠죠. 영화의 흐름에 빈틈이 없도록 꽉 찬 존재감을 빛낸 배우들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독전>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나왔는데요, 고인이 된 배우 김주혁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해준입니다. <버닝>의 스티븐 연,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 중인 조우진은 <마약왕>으로 후보에 올랐습니다. <극한직업>에서 웃음 코드를 담당한 진선규 역시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

신인상은 살면서 딱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더 귀하다고들 합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상 부문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마녀>에서 섬세한 연기로 원석보다 더 빛나는 충무로의 보석이 된 김다미, <사바하>에서 쌍둥이로 일인이역을 맡아 복잡한 연기를 소화한 이재인, <독전>에서 마약을 제조하는 역할로 관객을 취하게 만든 이주영, <죄 많은 소녀>에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가여운 소녀로 깊은 여운을 남긴 전여빈, <버닝>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전종서.

아직은 생소한 이름일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드는 주목할 만한 배우들입니다.

단 하나의 트로피를 향한 많은 이들의 열정이 집약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며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MC로 나섭니다. JTBC를 통해 생중계돼 실시간으로 수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