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의 놀라운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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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의 놀라운 영향력

2019-04-24T18:47:33+00:00 2019.04.24|

세계 최고의 아이돌이 된 방탄소년단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 ’아미(Army)’가 멋진 일을 해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미국 CBS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에 출연했습니다. ‘방탄소년단, K-팝의 왕(BTS, the Kings of K-Pop)’이라는 제목 아래 스튜디오에 출연해 직접 인터뷰까지 한 방탄소년단 멤버들!

이날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조명했습니다. 특히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보이 그룹과 견줄 정도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라며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8분 22초 분량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상한 점이 하나 발견됐습니다. 1분 45초쯤 한반도 지도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던 거죠. CBS 측이 유튜브 계정에 올린 방송 영상에도 일본해로 표기된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East Sea’. 두 단어일 뿐이지만,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우리에게 큰 의미를 담고 있죠.

상황이 이쯤 되자 방탄소년단의 팬들과 한국 네티즌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선데이 모닝>의 공식 SNS를 통해 일본해 표기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올바르게 ‘동해’로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선데이 모닝> 측은 24일 해당 방송 화면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삭제하고 영상을 다시 올렸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20여 년 동안 ‘동해 되찾기 캠페인’을 벌여온 서경덕 교수 역시 크게 기뻐했습니다.

이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세계적인 방송사에서 네티즌의 항의를 받고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은 선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높아진 인기만큼이나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 앞으로 이들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