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에게 전 재산 물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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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에게 전 재산 물려줄까?

2019-05-01T13:16:21+00:00 2019.04.30|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여섯 명의 아이들 중 단 한 명에게 전 재산을 상속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에 따르면 졸리가 물려주려는 재산은 총 1억1,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40억원입니다. 이 돈을 물려받을 주인공은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장남 매덕스입니다.

졸리는 앞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입양한 매덕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졸리가 유방암 예방 수술을 받은 후 식욕 부진과 우울증 등 후유증을 겪었는데요, 당시 곁을 지켜준 매덕스에게 그녀가 크게 의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부부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이 되어 열애를 시작했죠. 이들은 ‘세기의 커플,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커플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10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14년 마침내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습니다.

졸리와 피트는 함께하는 동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스타 커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수입의 3분의 1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가 하면, 파파라치 대신 직접 사생활 사진을 언론사에 판매하는 대가로 릴레이 기부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전쟁으로 황폐해진 지역의 난민들을 찾아다니며 구호 활동을 펼치는 선행을 이어갔습니다. 할리우드의 마더 테레사. 바로 졸리의 모습이었죠. 이들은 2006년 졸리/피트 재단을 만들고 국경 없는 아이들을 위해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선행 외에도 졸리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졸리에게는 자신의 두 번째 남편이었던 빌리 밥 손튼과 살면서 입양한 캄보디아 출신 아들 매덕스가 있었고, 그와 헤어진 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데려와 입양했습니다.

피트와 만난 후 그녀는 2006년 딸 샤일로 누벨을 낳았고, 이듬해 3월 베트남에서 아들 팍스를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여름, 졸리는 쌍둥이 녹스 레온과 비비안 마셸린을 낳았습니다. 여섯 명의 아이와 피트까지 가족이 생긴 졸리는 자신의 가치관을 가정에 두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9월, 졸리는 피트와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피트가 매덕스에게 폭언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이유였죠. 피트는 이를 부인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지루한 법정 다툼 끝에, 최근 법원으로부터 법적으로 ‘독신’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졸리의 측근들은 졸리가 재산뿐 아니라 자신의 영화사도 매덕스에게 넘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졸리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영화 <바이 더 씨>,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등의 연출과 제작까지 맡으며 활동해왔죠.

매덕스는 15세에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영화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졸리는 지인들에게 “매덕스는 똑똑하고 영화 사업의 대표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졸리의 재산 상속 결정과 같은 일련의 상황을 두고 피트가 매우 불쾌해한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는데요, 아직 졸리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남편 피트, 사랑하는 장남 매덕스. 이들의 갈등을 뒤로하고 졸리는 매덕스를 향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