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법정에 선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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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법정에 선 여배우들

2019-05-02T21:53:53+00:00 2019.05.02|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법정 안. 사뭇 엄숙한 분위기 아래 고심 중인 판사와 의뢰인을 변호하려는 변호사,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고 범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원의 심판을 구하는 검사.

과거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 여배우들이 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피해자나 증인 역할을 더 많이 해왔다면 언젠가부터 검사, 판사, 변호사 등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맡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들을 살펴볼까요?

# 이하늬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이하늬는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박경선’ 검사 역을 맡았습니다. 욕망에 활활 불타던 박 검사는 일련의 사건을 거쳐 사회악을 처단하는 정의로운 검사로 바뀌죠.

이하늬는 권력을 따르다 정의 편에 서는 변화의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서 맡았던 캐릭터 중 최고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죠. 심지어 이하늬는 할리우드 진출을 뒤로하고 이 작품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정려원

2017년 방송된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미인계부터 현장 잠입까지 거침없는 수사를 펼친 ‘마이듬’ 검사 역을 맡은 정려원. ‘여리여리한’ 그녀와 검사라는 직업이 잘 어울릴지 의문을 품었던 이들에게 크게 한 방 날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려원은 의외로 듬직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후련하게 카타르시스를 끌어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죠. 그녀는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녀가 연기하는 검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을까요?

# 문소리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배심원들>에서 김준겸 판사 역을 맡은 문소리. 그녀는 짧은 커트 머리에 냉철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는 2008년 처음 시행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문소리는 자신의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여성 판사를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 엄지원

열정 그리고 ‘똘끼’.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조작>에서 엄지원이 맡은 권소라 검사를 설명하는 두 단어입니다. 엄지원은 증인을 찾아 심문하는 과정에서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배우 유준상과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하며 검사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신념 하나로 몰아붙인 수사가 틀어지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몰려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등 내면이 단단한 검사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 손성윤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주인공 이동욱, 유인나만큼 조명받았던 배우 손성윤. 걸 크러시 검사 ‘유여름’ 역을 맡았던 그녀는 상대역 이상우와 함께 ‘으른 로맨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똑똑하고 당찬 캐릭터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모습을 보여 사랑받았던 배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