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에 중독된 당신, 혹시 미각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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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에 중독된 당신, 혹시 미각 중독?

2019-05-08T15:59:33+00:00 2019.05.08|

매콤짭짤한 떡볶이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찌개를 먹고 캐러멜라테 한 잔, 거기에 소금을 뿌린 솔트캐러멜케이크까지 한입! 매콤하고 짠 음식을 먹고 나면 달콤한 디저트가 당기는 것은 인지상정. ‘단짠’의 조합을 다 챙겨 먹다 보면 왠지 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맛있는걸요.

하지만 헤어나올 수가 없이 달고 짠 맛이 늘 생각난다면, ‘미각 중독’일 수도 있습니다. 미각 중독은 비만과 고혈압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몇 가지에 해당되는지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과자, 빵, 커피를 먹어야 집중이 된다. 안 먹으면 집중력 ‘제로’.

☑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 원하던 음식을 먹었는데 또 다른 음식이 떠오른다.

☑ 배가 불러도 원하는 음식이 있으면 먹는다.

☑ 군것질을 많이 한다는 자괴감을 느낀 적이 있다.

☑ 한번 먹기 시작하면 네버엔딩 스토리! 끝까지 먹는다.

‘이거 완전 내 얘기다’ 싶다면 미각 중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이 맛을 기억한다. 몸이 기억한다” 이런 말 자주 하죠. 미각 중독이 바로 이런 상태를 말합니다. 몸이 단맛이나 짠맛 등의 맛과 음식을 먹은 후의 좋았던 느낌을 기억하는 거죠. 그리고 또다시 그 맛을 찾게 만드는 상태, 바로 미각 중독입니다.

먹은 음식이 혀에 닿으면, 미뢰에서 맛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합니다. 뇌는 음식의 맛과 종류, 향 등을 기억하죠. 강한 자극일수록 더 쉽게, 더 오래 기억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각 중독의 위험한 부분 중 하나는 금단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점점 더 달고 짜고 매운 음식에 집착하게 되니 골고루 먹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또 당분과 염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서 고혈압과 당뇨병에 걸릴 수도 있죠. 무엇보다 원하는 음식을 제때 먹지 못하면 스트레스에 시달리기까지 합니다.

자꾸 짭조름하고 달콤한 무언가가 생각난다면, 의도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뇌가 기억하는 맛을 조금씩 잊게 만드는 거죠.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단맛이 자꾸 생각난다면 평소에 당 함유량이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당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당기거든요. 짠맛이 생각난다면 염분이 적은 건더기 위주로 식사를 하고,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