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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 그녀는 왜 고속도로 한복판에 내렸을까?

2019.05.09

by 오기쁨

    한지성, 그녀는 왜 고속도로 한복판에 내렸을까?

    지난 6일 새벽 3시 50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나들목 부근. 3차선 도로에서 2차선을 달리던 하얀 벤츠 C200 승용차가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섰습니다. 벤츠 운전자는 걸 그룹 출신 배우 한지성, 조수석에 있던 남성은 그녀의 남편이었습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이번 사고. 이날 새벽,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날 차가 서자마자 조수석에 앉아 있던 한지성의 남편은 차에서 내려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이후 운전석에 있던 한지성은 차에서 내려 트렁크 뒤로 가더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리를 굽히고 있었죠. 3차선을 달리던 차량은 한지성의 모습을 보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러나 뒤에 오던 택시와 SUV 차량이 벤츠와 한지성을 들이받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하고 말았죠.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마려워 차를 세워달라 했으며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상황. 경찰은 현재 택시 기사와 SUV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이쯤 되면 가장 크게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지성은 왜 갓길이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웠을까요? 게다가 왜 갑자기 운전석에서 내렸을까요? 의문투성이지만, 그녀의 남편은 이 부분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목격자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남편이 뛰어가는 동안 한지성이 이미 차량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남편이 가드레일을 넘어간 지 10초 정도 지나고 뒤따라오던 차량과 충돌했기 때문에 파손되는 과정에서 소음이 크게 났을 텐데요, 남편은 볼일을 보고 돌아온 후에야 사고를 알았다는 진술에도 의구심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의문이 드는 부분, 바로 한지성의 음주 여부입니다. 남편은 그날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는데요, 그는 아내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성이 트렁크 뒤에 서서 구토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모습은 있었지만, 사고 현장에 구토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지성이 숨진 원인이 처음 부딪힌 택시였는지, SUV였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 걸릴 예정입니다.

    한지성과 남편은 지난 3월 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달콤한 신혼의 꿈에 젖어 있던 이들에게 닥친 사고. 한지성의 지인들과 대중은 추모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고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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