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제니퍼 로렌스, 약혼하다

2020.02.04

by 송보라

    제니퍼 로렌스, 약혼하다

    5월 12일 저녁, 뉴욕에서 제니퍼 로렌스가 쿡 마로니와 약혼식을 치렀습니다. 브루클린의 리버 카페에서 가족과 친구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용히 치렀는데요. 약혼식 장소도 전날 밤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약혼식을 치르는 동안에는 휴대폰 사용을 금지됐고요. 엠마 스톤을 비롯해서 로렌스와 친한 셀러브리티가 참석했습니다.

    약혼식 날 낮에 포착된 제니퍼 로렌스와 쿡 마로니.

    로렌스는 이날 복숭아색 시폰 소재의 브이넥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그녀의 사촌인 디자이너 로렌 웰스의 브랜드 L. 웰스의 줄리아나 드레스예요. 웰스는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 베라 왕에서 일했죠. 로렌스는 줄리아나 드레스를 두 가지 색으로 주문했고 복숭아색을 선택했습니다. 같은 색의 카사데이 힐을 매치하고 로저 비비에 백을 들었으며 프레드 레이튼의 귀고리를 착용했습니다.

    로렌스의 약혼반지가 처음 공개된 건 지난 2월 파리 패션 위크 디올 쇼에서였습니다. 그녀의 손가락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번쩍이는 사진이 퍼지면서 마로니와 약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죠. 반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지만 보석 전문가는 4~5캐럿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를 네 개의 프롱으로 고정한 클래식한 플래티넘 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식용 스톤 없이 링과 메인 스톤으로만 구성한 아주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퀄리티와 크기를 봤을 때 다이아몬드는 대략 20만 달러, 한화로 2억원대로 추정됩니다.

    디올 쇼에서 로렌스가 은근히 약혼반지를 내밀고 있네요. 아주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다이아몬드가 아주 큼지막합니다.

    로렌스의 지인에 의하면 마로니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그녀를 즐겁게 해주는 좋은 남자입니다. 뉴욕대에서 미술 사학을 전공했고 이버지 역시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아트 딜러입니다. 마로니는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갤러리 ‘글래드스톤 64’의 아트 딜러이며 미국 유명 화가이자 레나 던햄의 아버지인 캐롤 던햄, 가수 비요크의 전남편인 조각가 매튜 바니가 글래드스톤 64 갤러리 소속 작가입니다. 둘 사이에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한 이는 로렌스의 베스트 프렌드로 유명세를 탄 로라 심슨. 그녀가 자신의 친구인 마로니를 로렌스에게 소개했고 작년 6월부터 사귀기 시작했죠. 마로니는 그녀를 셀럽으로 대했던 지난 남자 친구들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로렌스는 그를 만나기 직전에 영화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와 헤어졌고 그 전에는 니콜라스 홀트,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도 사귄 적이 있습니다.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 아주 행복해 보여요.

    모두가 입을 모아 그녀가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하게 웃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하는군요. 언제 결혼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기 좋은 커플입니다.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