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좋은 탄수화물 vs 나쁜 탄수화물

2019.05.21

by 우주연

    좋은 탄수화물 vs 나쁜 탄수화물

    바야흐로 옷이 얇아지는 노출의 계절! 옷이 얇아질수록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마냥 나쁘기만 할까요? 탄수화물 섭취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우리 몸은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죠. 탄수화물 섭취량이 하루 100g 이하로 줄면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이 생겨나고 수분이 급격하게 줄면서 피부도 거칠어질뿐더러 두통, 메스꺼움과 함께 감기 증상 같은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종류의 탄수화물을 먹어야 할까요?

    이로운 탄수화물 5

    통밀빵 혹은 통밀 파스타

    아무리 ‘글루텐프리’ 식품이 유행이라고 해도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밀 제품은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덜 가공되는 재료 중 하나기 때문에 이를 섭취하면 더 오랫동안 포만감이 유지됩니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더 느리게 연소되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도 도움이 되죠.

    콩, 후무스 

    엽산, 칼륨, 마그네슘, 섬유질을 많이 함유한 검은콩, 병아리콩, 렌즈콩은 혈당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며 납작한 복부를 유지하는 데도 유익하고요.

    과일

    과일이 탄수화물 범주에 들어가는지 몰랐다고요? 바로 당분 때문이죠. 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등을 많이 함유해 각종 질병을 퇴치하는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다만 복숭아, 딸기, 포도, 사과, 블루베리, 체리 등의 과일은 반드시 유기농으로 고를 것! 상상 이상으로 많은 농약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

    호박

    섬유질, 베타카로틴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폐 건강을 위한 비타민 A마저 많이 함유된 버터너트 스쿼시, 단호박, 늙은 호박! 면역력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안티에이징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통곡물

    현미, 퀴노아, 귀리 등이 해당합니다. 이런 종류의 곡물은 천천히 소화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혈당 수치를 낮춰줍니다.

    이롭지 않은 탄수화물

    흰 식빵


    흰 밀가루로 만든 식빵을 피해야 하는 이유? 흰 밀가루는 가공되면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대부분 깎여 나가 이로운 영양분이 얼마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섬유질이 적어 소화가 빠르고, 인체에서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밀가루를 가공한 흰 식빵보다는 다른 곡물로 된 식빵을 선택할 것!

    흰쌀

    흰쌀 역시 마찬가지. 영양분이 부족할뿐더러 섬유질까지 적어 체내에서 당분으로 빠르게 분해됩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더욱 이롭지 않은 탄수화물입니다.

    감자칩

    자꾸 손이 가는 감자칩! 뒷면 영양 성분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높은 나트륨 수치 때문에 몸에 이롭지 않을 거라고 짐작했을 겁니다. 간간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더욱 손이 갑니다. 감자칩은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탄수화물에 속합니다.

    시리얼

    시리얼이 왠지 모르게 건강식품의 카테고리에 들어갈 것 같다고요? 천만의 말씀! ‘잠시’ 포만감을 주는 시리얼은 영양가 없는 탄수화물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설탕으로 가득 차 있죠. 시리얼 대신 달걀 프라이 같은 단백질로 아침을 시작할 것!

    무지방, 무설탕 베이커리 

    많은 사람이 ‘무지방’라는 타이틀에 매료되지만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매우 위험한 음식일 수 있습니다. 설탕 없이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가 훨씬 더 많이 들었으며 이 인공감미료는 뇌를 자극해 다른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도하기 때문!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