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의 안타까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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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안타까운 선택

2019-05-27T13:17:43+00:00 2019.05.27|

구하라. 한동안 그녀의 이름을 따라다니는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걸 그룹 카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지만, 유명세만큼 잡음도 컸죠. 다른 남자 가수와 공개 열애를 할 때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MC의 짓궂은 질문에 눈물을 쏟았을 때도, 최근 데이트 폭력을 당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조차도. 결국 뒷얘기를 들어야 하는 것은 오롯이 구하라의 몫이었습니다.

가녀린 체구의 여성이 그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는데요,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그녀는 고통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26일 밤, 홀로 집에 있던 구하라가 의식을 잃은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안에 연기를 피운 흔적이 있어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또 최근 “괜찮은 척하고 싶지 않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등의 글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왠지 쓸쓸해 보이는 글에 네티즌은 혹시 구하라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던 상황. 불행히도 슬픈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구하라는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상태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구하라를 응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 이런 해시태그를 계속 올리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우리는 구하라와 함께다. We are with you Hara.”

“우리는 하라를 사랑한다. We love you, Hara.”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하라와 관련된 부정적인 연관 검색어를 지우는 운동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안타까운 선택의 배경에는 도를 넘은 루머와 악성 댓글이 있었다는 염려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낸 그녀는 오는 30일 최근 불거졌던 데이트 폭력 관련으로 기소된 최 모 씨의 2차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었는데요, 현재 그녀의 상태를 보면 당일 출석 여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