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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 휩싸인 효린

2019.05.27

by 오기쁨

    학교 폭력 논란 휩싸인 효린

    늘 당당한 모습과 파워풀한 보이스로 사랑받는 가수 효린. 그녀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번 논란은 지난 25일 한 포털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습니다. 글을 쓴 네티즌은 중학교 시절 3년 내내 효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죠. 효린이 자신의 옷과 현금을 빼앗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까지 했다는 겁니다.

    이 네티즌은 이후 심리적인 괴로움을 겨우 극복했지만, TV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효린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기억이 되살아나 효린에게 사과를 받고자 했지만, 번번이 무시당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글은 빠르게 여기저기 퍼져나갔고 기사화되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글의 진위를 따지기 전에 이미 효린은 ‘학폭 가해자’가 되어 있었죠. 한참 후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글을 쓴 네티즌은 당황스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15년 만에 효린을 만나서 공포감을 다시 느껴야 하느냐고 호소했죠. 만나서 사과한다고 한들 관계자와 함께 나올 게 뻔한데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서 볼 자신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이 글이 삭제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해당 글이 효린의 이미지 훼손을 위한 허위 글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된 상황. 효린은 2차 입장문에서는 태세를 전환해 “이번 사건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후 해당 기사에는 처음 글을 올린 네티즌의 댓글이 등장했습니다. 기사가 뜨고 몇 시간 뒤 효린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없다는 것. 또 글을 올렸던 포털 사이트에서 IP까지 차단했다는 겁니다. 심지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네티즌의 글 외에 또 다른 이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괴롭힘 내용을 적어 사건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상황.

    타인을 향한 잘못에 이미 흘러간 15년이 중요한 건 아니겠죠. 효린이 잘못을 했다면 용서를 구하고, 만약 이 모든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면 거짓을 말한 이들에게 마땅한 벌을 줘야 할 겁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효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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