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커져버린 작은 거짓말

2019.06.03

by 오기쁨

    커져버린 작은 거짓말

    당신은 언제 떠날 맘이 생기죠?

    누군가 당신에게 심한 상처를 주었을 때?

    당신은 아파트를 구해야 해요.

    그리고 냉장고를 채워두세요.

    공과금도 미리 납부해놓고요.

    ‘대체 난 어디로 가야 하지?’라는 상황이 생길 것에 대비해서…”

    그녀들이 돌아옵니다.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쉐일린 우들리, 로라 던, 조 크라비츠, 그리고 또 한 명의 ‘빅 네임’ 메릴 스트립.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센 언니들의 포스가 느껴지는 이들의 귀환. HBO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가 시작되거든요!

    <빅 리틀 라이즈>는 시즌 1 방송 이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017년 제69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리미티드 시리즈, TV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까지 5관왕을 차지했죠.

    <빅 리틀 라이즈>는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미국 남부의 부유한 동네 몬터레이. 자선 파티가 열리던 날 밤, 누군가가 사망하죠. 사고일까요, 살인일까요? 누가 죽었는지, 누가 죽였는지도 짐작할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은 그 안에서 추측과 오해를 진실인 양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주부들의 일상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 같은 예비 초등학교에서 만난 중산층 엄마 세 명.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이들의 삶이 살인 사건과 연루되면서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를 그렸습니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말 그대로 완벽한 인생이란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드라마죠.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화끈한 매들린(리즈 위더스푼), 모든 게 완벽하지만 누구보다 복잡한 속내를 가진 셀레스트(니콜 키드먼),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아픔을 견뎌내는 제인 채프먼(쉐일린 우들리). 그리고 셀레스트의 섹시한 남편 페리 라이트(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그의 엄마 메리 루이스 라이트(메릴 스트립)가 등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근처 해변가 몬터레이와 퍼시픽 그로브, 캘리포니아 빅서 등에서 촬영한 멋진 집과 풍경을 보는 재미는 덤! 여주인공들의 패션을 살피는 맛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2003년 방송된 HBO 드라마 <엔젤스 인 아메리카> 이후 오랜만에 TV 드라마로 복귀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드 <트루 블러드> 시리즈 속 섹시한 뱀파이어에 이어 <멜랑콜리아>, <레전드 오브 타잔>, 최근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까지 출연하며 활약 중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이중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HBO, GettyImagesKorea,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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