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의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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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의 그녀들

2019-06-19T15:47:29+00:00 2019.06.19|

미국 뉴욕에 사는 여섯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트콤 <프렌즈>. 레이첼, 로스, 조이, 피비 등의 역할을 맡은 출연진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죠.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추억의 시트콤으로 남았는데요, 종영한 지 15년이 됐지만 여전히 마니아층이 많습니다. 지금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 시즌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렌즈>는 스토리의 힘도 컸지만, 배우들이 전체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이 컸는데요, 특히 ‘레이첼’ 역을 맡은 제니퍼 애니스톤, ‘모니카’ 역의 커트니 콕스, ‘피비’ 역의 리사 쿠드로까지 여배우 세 명은 지금도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스타였던 제니퍼 애니스톤은 헤어스타일, 패션 등을 유행시키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메리칸 스윗하트’라는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렸던 사랑스러운 그녀!

애니스톤은 <프렌즈> 이후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말리와 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마더스 데이>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애니스톤은 <프렌즈> 이후 드라마는 찍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그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퍼스트 레이디스>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연기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잔뜩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제니퍼가 지난 2015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할 때(지금은 이혼한 상태), 결혼식에는 지인들만 불렀는데요. 당시 결혼식에 ‘모니카’ 커트니 콕스와 ‘피비’ 리사 쿠드로가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안타깝게도 당시 남자 배우들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모니카 역을 맡았던 커트니 콕스는 오밀조밀한 외모로 많은 팬을 거느렸습니다. 목소리 크고 결벽증에다 지는 건 절대 참지 못했던 모니카. <프렌즈>에서 솔직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그녀는 종영 후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캐스팅 제안이 왔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거절해야 했습니다.

이후 미드 <쿠거 타운>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그녀! 이 드라마에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사 쿠드로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프렌즈>에서 웃음을 담당한 4차원 코믹 캐릭터 ‘피비’ 역의 리사 쿠드로도 빼놓을 수 없죠. 그녀는 레이첼과 모니카가 싸울 때면 중간에서 중재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물론 중재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원래 조연으로 정해졌던 피비. 하지만 뛰어난 존재감으로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 주연 자리를 꿰찼죠. 결국 그녀는 1998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우수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프렌즈> 시리즈가 끝난 후 쿠드로는 드라마 <웹 테라피>에 출연했는데요, 여기에 <프렌즈>의 ‘챈들러’ 매튜 페리와 ‘로스’ 데이비드 쉼머, ‘조이’ 맷 르블랑, ‘모니카’ 커트니 콕스까지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프렌즈> 이후 여배우들이 다 함께 TV에 출연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는데요, 지난 2014년 ABC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프렌즈> 세트장에서 즉흥연기를 해보며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죠.

최근에는 콕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들이 다시 한번 모였습니다. 커트니 콕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퍼 애니스톤, 리사 쿠드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얼굴을 다정히 맞댄 세 여배우의 모습에 팬들은 왠지 모를 감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콕스는 “이 두 사람이 생일을 축하하다니, 내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모르겠다. 두 사람 모두 사랑한다”고 남겼습니다.

<프렌즈> 방송 당시 30대였던 여배우들은 이제 모두 50대가 되었습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최근 <엘런 드제너러스 쇼>, 연예 매체 <ET>와 인터뷰를 통해 <프렌즈> 출연진이 다시 뭉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재결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해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프렌즈>. ‘센트럴 퍼크’에 이들이 다 함께 수다 떨며 웃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