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박해일, 불굴의 시간 <나랏말싸미>

daily issue

송강호X박해일, 불굴의 시간 <나랏말싸미>

2019-06-25T10:51:24+00:00 2019.06.25|

송강호와 박해일, 각자의 존재만으로도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두 배우가 영화 <나랏말싸미>로 만났습니다.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데요, 이들이 열연을 펼친 <나랏말싸미>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 그의 신념을 믿고 따르며 함께한 사람들. <나랏말싸미>는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세종대왕이라는 이름 뒤에는 언제나 ‘위대함’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죠.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한글 창제 외에도 존경받아 마땅할 업적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가 통치하던 시기는 그야말로 ‘찬란한 시대’였습니다.

세종은 왕권이 강화된 시기임에도 안정되고 유연한 정치적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언관과 언론에 대한 탄압도 거의 없애 자유로운 의견이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부문을 재정비해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죠.

그런 세종에게도 고민과 번뇌는 있었을 텐데요, <나랏말싸미>에서는 인간 세종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송강호가 맡은 영화 속 ‘세종’은 또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기대되는데요, 한글 창제에 반대하는 신하들에게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에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집니다.

세종의 큰 뜻에 함께하기 위해 나선 스님 ‘신미’ 역은 박해일이 맡았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의 세종과 함께 한글을 만든 신미. 그는 임금 세종 앞에서도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마주하고 앉아 자기 생각을 말하는 그의 눈빛은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죠.

<나랏말싸미>를 만든 조철현 감독은 앞서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사도> 등의 각본을 집필하며 역사를 생동감 있게 재현해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진가를 여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며 훈민정음을 만드는 데 집중한 세종.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그의 마지막 8년, 불굴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