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페디 레디

2019.07.05

by 송보라

    페디 레디

    ‘섬섬옥족’을 위한 여름 페디 상식 7.

    볼드한 가죽 리본 디테일의 샌들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1 POP ART

    이번 시즌 당신이 기억할 첫 키워드는? ‘팝 아트’. “눈이 시리도록 환한 팝 컬러와 60년대를 풍미한 팝 아트의 영향을 받은 네일 아트가 핵심 트렌드예요.” 슈퍼 네일 아티스트 최진순의 조언이다. 레드, 블랙, 화이트만 고집해온 전통 파라면 유행을 계기로 더 과감해지길. 걸을 때마다 눈에 밟히는 총천연색 컬러 테라피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2 COLOR VIBE

    유행하는 컬러로 발끝을 물들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발이 밉상스럽게 보인다? 이럴 땐 발등을 찬찬히 들여다보길. 얼굴과 마찬가지로 발도 피부 톤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따로 있으니까. 흰 피부는 컬러 대비가 뚜렷한 블랙이나 경쾌한 느낌의 팝 블루와 핫 코럴이 제격. 피부가 어둡다면 화이트, 네온 오렌지와 노랑처럼 개성파 팝 컬러라면 실패 확률 제로.

    3 PEDI FILE

    아찔한 슬링백 아래 각질로 뒤덮인 발뒤꿈치. 남녀노소 불문,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위다. 몇 가지 팁만 숙지해도 뒤태를 뽐낼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꼽는 셀프 발 각질 제거법은 샤워 전 천연 스톤으로 제작된 ‘세라믹 페디 파일’로 뒤꿈치를 살살 문지르는 것. 각질이 심할 경우 전자동 각질 제거기의 힘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각질 제거기는 물기 없는 마른 발에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

    4 FOOT MASK

    각질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보습에 신경 쓸 차례. 매일 세안 후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두 발도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풋 전용 크림이 아니라 보디 로션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며 시트 마스크 열풍에 힘입어 양말처럼 신고 일상생활 가능한 발 전용 마스크 팩은 가꾸는 재미를 더한다. 매일 할 자신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 딱 30분만.

    5 STICK ON

    날로 진화하는 네일 스티커 제품 덕분에 집에서도 쉽게 페디 관리가 가능하다. 네일 스티커의 성패는 사이즈, 오일 프리, 접착 이 세 가지다. 첫째, 내 발톱에 잘 맞는 사이즈를 찾을 것. 둘째, 스티커를 붙이기 전 알코올 솜으로 발톱에 오일이나 로션 같은 미끄러운 성분을 완전히 없앤다. 마지막으로 큐티클 바로 아래 스티커를 붙이고 접착이 잘되게 쓱쓱 문지르면 끝.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톱코트를 바르거나 톱 젤을 발라 굽는 행위는 피하길. 열 발가락에 공들여 스티커를 들뜨게 만드는 주범이니까.

    6 ANTI FUNGUS

    손발톱이 두꺼워지며 하얗게 되고, 잘 부스러지는 증상은 조갑 무좀의 대표 증상. 네일 살롱 출입이 잦은 여름은 손발톱이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70년 전통의 독일 풋 케어 브랜드 ‘페디베어(Pedibaehr)’는 곰팡이 균 감염으로부터 손발톱을 지켜줄 항진균제 사용을 발 관리의 기본이라 명한다. 제품 선택 시 스프레이 타입을 추천한다. 분사력이 뛰어난 데다 브러시 타입처럼 해당 부위에 직접 닿지 않아 위생적이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쓰기에도 좋다.

    7 FOOT SHAMPOO

    K-뷰티의 저력인 ‘아이디어’는 번거롭기만 한 발 관리에 새바람을 주입한다. 온더바디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발 냄새 제거는 기본, 세균과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발 전용 세정제다. 분무기를 연상시키는 패키지에서 눈치챘듯 스프레이 타입이라 비누칠을 위해 허리 굽힐 필요가 없고, 강력한 분사력을 탑재해 거품이 발가락 사이사이에 ‘알아서’ 스미는 100점짜리. 레몬 민트, 자몽 민트 두 가지 향. 한여름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로 ‘강추’.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안주영
      모델
      소유정
      스타일리스트
      김석원
      네일
      최지숙(브러쉬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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