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카피에 뿔난 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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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카피에 뿔난 킴 카다시안

2019-07-09T15:27:06+00:00 2019.07.09|

최고의 이슈 메이커 킴 카다시안이 미국의 패스트 패션 기업 ‘미스가이디드(Missguided USA)’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이번 소송으로 킴 카다시안은 2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억6,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게 됐죠. 물론 그녀에게 31억원은 그리 큰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번 소송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제스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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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의 아내이자 기업가인 킴 카다시안은 1억4,3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졌다는 말인데요. 그녀가 입는 옷, 신는 신발, 걸치는 액세서리, 심지어 그녀의 가슴과 힙 사이즈까지 모두 워너비가 될 정도입니다. 킴 카다시안 같은 셀러브리티에게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 등 존재 자체가 곧 큰 재산이죠.

그런데 미스가이디드 측이 킴 카다시안이 입은 드레스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한 드레스를 출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해당 드레스는 카니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드레스여서 더 예민할 수밖에 없었죠. 가슴 아랫부분이 뚫린 골드 드레스는 킴 카다시안의 매끈한 다리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KimKardashian/status/1093876948013588481

킴 카다시안은 지난 2월 해당 드레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오래된 피팅 사진을 살펴보다가 카니예가 작년 여름 마이애미 여행을 위해 만들어준 골드 드레스를 발견했어요. P.S. 패스트 패션 브랜드 관계자 여러분, 내가 이 제품을 실제로 입을 때까지 카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스가이디드는 킴 카다시안이 입은 드레스와 거의 똑같은 드레스를 곧바로 내놨습니다. 디테일부터 컬러까지 매우 흡사했죠. 심지어 킴 카다시안을 조롱이라도 하듯 “악마는 열심히 일하지만, 미스가이디드는 더 열심히 일한다”는 문구를 달았습니다.

심기가 불편했던 킴 카다시안은 결국 미스가이디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패션 회사에서 디자이너가 피땀 흘려 만든 제품을 복제하는 것뿐 아니라, 판매를 위해 이름과 이미지까지 무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을 맡은 판사는 미스가이디드 측이 킴 카다시안의 이름과 초상권을 허락 없이 자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의류 판매를 촉진했다며 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스가이디드 측은 이제 깨달았을까요? 악마를 화나게 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