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 모자 논란에 ‘사이다’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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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모자 논란에 ‘사이다’ 대처

2019-07-10T13:27:34+00:00 2019.07.10|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난데없는 욱일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6일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파리 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 대회를 참관했습니다. 이날 그녀가 쓴 모자가 문제였는데요, 모자에는 욱일기 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죠. 제2차 세계대전 중 다른 나라를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하며 전면에 내걸었던 깃발입니다. 현재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기의 태양 문양 주위로 퍼지는 16줄의 빨간 햇살 무늬는 일본에 침략당한 나라의 아픈 역사를 떠오르게 하는 상징인 셈이죠.

마리옹 꼬띠아르가 욱일기 모자를 쓴 것을 본 국내의 한 팬은 이를 가만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마리옹이 한번 산 모자는 몇 달 동안 계속 쓰고 다니는 걸 알기 때문에 가만있을 수 없었다”면서 마리옹의 매니저이자 베프인 엘리엇 블리스에게 SNS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욱일기가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죠.

이후 엘리엇 블리스는 팬에게 “마리옹과 나는 그 무늬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의미를 알려줘서 정말 고맙고 그 모자는 바로 버리겠다”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욱일기 무늬의 의미를 모르고 프랑스인들이 아무 때나 쓰는 것이 부끄럽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해요. 이 내용은 해당 팬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모자는 어떻게 됐냐고요? 마리옹 꼬띠아르가 직접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준 팬, 그의 이야기를 듣고 속 시원하게 대처한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