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사랑에 대한 소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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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사랑에 대한 소설 4

2019-07-11T11:10:39+00:00 2019.07.10|

조금 다른 사랑을 지우려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대한민국에 우리가 여기 있다고 소리치는 문학이 있습니다. 규범에서 벗어난 사랑을 이야기하는 문학 4선.

항구의 사랑 – 김세희

뜨겁게 사랑했던 두 여자의 학창 시절은 이성애에 대한 찬양과 관심이 끊이지 않는 대학에서 마치 그래야만 한다는 듯 잊힙니다. 책 속 화자는 왜 그 사랑을 한참 동안 덮어버렸는지, 왜 어른이 된 지금에야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한 편의 소설에서 탐구합니다.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의 솔직한 첫사랑 이야기.

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의 저자 박상영 작가의 소설집입니다. 여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그만의 색깔로 그려냅니다. 게이 남성인 주인공과 그의 여자 동기 ‘재희’가 동거하며 나누는 20대의 굵직한 사건을 시작으로 연결된 네 조각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따라가면 이 도시에서 우리가 느낀 사랑, 기쁨, 아픔, 슬픔 혹은 그 너머까지 함께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여름, 스피드 – 김봉곤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빛나는 작품이죠. 김봉곤 작가의 첫 소설집 <여름, 스피드>입니다. 뜨겁게 사랑하거나, 차갑게 식은 사랑에 아파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등단과 동시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한 김봉곤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이 ‘사랑’을 노래합니다. 퀴어라서 행복하고, 오히려 그 기쁨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는 그의 첫사랑 이야기 모음집.

사랑을 멈추지 말아요 – 김금희 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이 참여한 첫 퀴어 소설집. 고전을 퀴어 서사로 풀어나가는 이 책은 작은 퀴어 문학 출판사 ‘큐큐’에서 펀딩으로 시작했습니다. 여섯 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고전을 자신만의 문체로 이야기하지만, 하나같이 퀴어의 다름이 아닌 사랑의 한결같음을 노래합니다. 매년 국내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큐큐퀴어단편선’을 출간한다고 하니, 이 책을 필두로 또 다른 사랑 얘기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