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꿉꿉한 장마 시작! 실내 습도 조절은 이렇게

2019.07.14

by 우주연

    꿉꿉한 장마 시작! 실내 습도 조절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입니다. 꿉꿉한 실내 공기와 세균 때문에 불쾌지수가 올라간다고요? 습도 조절이 두려운 당신이라면 정독하시길!

    침실

    여름이면 누구나 땀을 흘립니다. 땀은 체온을 일정하게 하면서 몸속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심지어 여름철엔 취침하는 동안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데요,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베개에 땀과 노폐물이 배출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불이나 베갯잇을 정리할 때는 굵은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면 좋아요. 삼투압 작용을 하는 굵은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죠. 굵은소금을 프라이팬에 2분 정도 볶아 수분을 제거하세요. 이불이나 베갯잇에 볶아놓은 굵은소금을 뿌리고 손으로 5분 정도 문지른 뒤, 입구를 깨끗이 닦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입니다.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때도 비슷합니다. 베이킹 소다는 침대에 뿌려둔 뒤 30분 후 청소기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과 신발장

    문을 열고 닫으며 사용하는 옷장과 신발장은 평소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제습 관리에 더 힘써야 합니다.

    이때는 숯, 원두 가루신문지를 활용하세요. 숯이 천연 제습제라 불리는 이유는 숯에 난 흡착 구멍 때문인데요,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발장에는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주세요. 습기가 그대로 신문지에 흡수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습기를 가장 많이 머금은 신발을 신발장에 그냥 보관할 경우 세균과 악취의 주범이 될 수 있어요. 원두 가루를 거즈에 싸서 신문지와 함께 신발 안에 넣어두면 습기는 물론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욕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집에서 가장 습기가 많은 공간이죠. 특히 세면대나 화장실 벽면은 곰팡이가 생기기 딱 좋은 장소예요. 이럴 땐 식초와 과탄산소다를 섞어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묵은 때를 지울 수 있습니다.

    주방

    입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야말로 습기에 취약한 장소입니다. 특히 실온에 보관하는 소금, 설탕 등은 여름철 습도로 그대로 굳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서너 개 꽂아보세요. 습기를 빨아들여 천연 제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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