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본드 자리 차지한 ‘라샤나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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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 자리 차지한 ‘라샤나 린치’

2019-07-16T17:11:43+00:00 2019.07.16|

007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성 주인공이 탄생합니다.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인 <본드 25(가제)>의 주인공으로 영국 배우 라샤나 린치가 발탁됐습니다. 흑인 여성 배우이니 ‘본드 걸’ 역할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법도 한데요, 린치는 본드 걸이 아닌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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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 finally outta the bag! #BON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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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역사상 여성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는 건 처음이죠. 린치는 <본드 25>에서 똑똑하고 진취적인 여성 요원 ‘노미’ 역할을 맡았는데요,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은 선배 제임스 본드에게 007 요원 번호를 물려받게 됩니다. 2006년 <007 카지노 로얄>부터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온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번을 끝으로 007 시리즈에서 은퇴합니다.

그동안 숀 코네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르기까지 제임스 본드 역은 남성 톱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요. 여성 흑인인 데다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린치의 발탁은 파격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를 유혹하던 ‘본드 걸’이라는 단어는 이제 없어질 전망이라고 해요. 촬영 현장에서도 ‘본드 걸’이라는 명칭 대신 ‘본드 우먼’이라는 단어로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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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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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25>는 지난 4월 자메이카에서 크랭크인해 현재 촬영 중인데요, 내용의 변화가 많은 만큼 세부적인 정보는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최종 제목도 역시 추후에 공개될 예정!

이번 영화에는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랄프 파인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라미 말렉이 악당으로 출연해 린치와 맞설 예정입니다.

린치는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낯선 배우인데요, 그녀는 2007년 영국 드라마 <더 빌>로 데뷔해 2012년 <패스트 걸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에서 ‘램보’ 역을 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죠.

이번 캐스팅을 두고 오랫동안 지켜온 007 시리즈의 전통이 사라졌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린치가 007 첫 흑인 여성 요원 역할을 제대로 해내 보란 듯이 논란을 잠재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