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지금 가장 따끈따끈한 패션 전시 3

2021.05.14

by Anna

    지금 가장 따끈따끈한 패션 전시 3

    1. BACK SIDE: FASHION FROM BEHIND 

    사람의 정면, 얼굴에만 집중하는 시대에 그 뒷모습에 착안한 전시가 11월 17일까지 파리 부르델 미술관(Musée Bourdelle)에서 열립니다.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파리 팔레 갈리에라(Paris Palais Galliera)가 소장한 의상과 액세서리 100여 점을 전시할 예정. 이 전시를 큐레이팅한 알렉상드르 삼손(Alexandre Samson)은 “뒷모습을 해부학적으로 다루고 싶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다뤄보고 싶었고요. 뒷모습은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보지 못하는 곳이며 타인이 더 나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죠”라고 WWD에 전했습니다. 

    2. VIRGIL ABLOH: FIGURES OF SPEECH 

    장르를 넘나드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DJ, 아티스트 버질 아블로의 회고전이 시카고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에서 9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일리노이공과대학의 건축 학도 시절부터 카니예 웨스트의 크리에이티브 팀, 오프화이트 설립, 루이 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로 이어지는 그의 타임라인과 영감의 원천을 엿볼 수 있는 전시죠. 매력적인 전시 프로그램은 덤. 시카고의 스트리트 웨어를 논하는 프로그램에는 RSVP 갤러리의 돈 시(Don C)와, 스타일과 향기를 논하는 프로그램에는 바이레도의 벤 고햄, 그리고 버질 아블로 자신이 직접 큐레이터와 대담하는 자리랍니다. 

    3. MINIMALISM/MAXIMALISM 

    패션의 중요한 두 대척점,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을 조명하는 전시가 뉴욕 FIT 뮤지엄에서 11월 16일까지 열립니다. 전시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패션 역사 속에서 두 가지 미학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탐구하죠. 찰스 프레드릭 워스, 캘빈 클라인, 이브 생 로랑, 라프 시몬스의 질 샌더, 티에리 뮈글러, 베르사체, 꼼데가르송, 뎀나 바잘리아의 발렌시아가 트리플 S 스니커즈, 리차드 퀸의 화려한 패턴 룩 등 우리에게 익숙지 않았던, 그리고 익숙한 아이템을 뒤섞어 선보입니다.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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