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두아 리파 남친, 지지와 벨라의 남동생, 앤워 하디드의 남친 룩

2020.02.04

by 송보라

    두아 리파 남친, 지지와 벨라의 남동생, 앤워 하디드의 남친 룩

    기 센 누나들에 가려져 있던 앤워 하디드, 두아 리파의 남친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루저미’가 볼매인데요. 일부러 막 입고 다니는 것 같은 차림새가 멋져 보이는 건 ‘패완얼’이기 때문인가요? 앤워 하디드의 남다른 스타일을 알아봤습니다.

    앤워는 자신의 스타일을 ‘유동적’이고 ‘특이’하다고 표현합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스트리트 웨어를 제멋대로 섞어 입기 때문이죠. 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짝짝이 양말에 발렌시아가 슬리퍼를 신거나 핑크색 가방을 들고 화려한 프린트를 입는 것처럼요.

    2014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앤워와 지지 하디드. 단정한 수트에 컨버스를 매치한 룩에서 15세의 풋풋함이 느껴집니다.

    2018년 뉴욕에서 파란색 고야드(Goyard) 크로스백, 어댑션(Adaption)의 스웨트 팬츠, 커먼 프로젝트(Common Project) 스니커즈, 아시람(Ashram) 비니를 쓰고 회색 패딩 재킷을 입은 앤워 하디드. 하늘색 스카프가 좀 거슬리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요.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회색 티셔츠 위에 블랙 크롬하츠 후디, 어댑션 스웨트 팬츠를 입고 레드 고야드 백을 들었는데요. 가방과 양말은 설마 깔맞춤? 후디를 가슴까지 말아 올린 건 막냇동생을 놀리려고 누나들이 작당한 걸까요?

    …아니면 나름의 스타일링?

    회색과 검은색의 짝짝이 양말이 돋보이도록(!) 바지 아랫단을 한껏 말아 올렸네요. 좀 허름해 보이지만, 순진한 너드처럼 보이는 동그란 안경 덕에 입가에 미소가 번져요.

    헤어스타일의 힘은 엄청나죠. 짧게 자르고 밝은색으로 염색하더니 스타일까지 과감해졌습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살짝 떠오르네요. 발렌시아가의 오버사이즈 카디건을 입고 트레이드마크인 짝짝이 양말, 오프닝 세레모니 슬라이드를 신었습니다.

    체크무늬 팬츠에 티셔츠, 새틴 봄버 재킷의 평범한 룩이라고요? 자세히 보세요. 짝짝이 패션이 양말을 넘어 신발로 발전한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사랑에 빠진 연인과 옷을 공유하는 게 그의 스타일!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FIA Picture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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