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이런 마스크 어때요?

2019.09.05

by 송보라

    이런 마스크 어때요?

    퇴근 후 힐링 타임을 선사해주는 마스크 팩. 이제 얼굴에만 붙이지 말고 온몸 구석구석 마스크 팩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고 반한 보디 마스크를 소개합니다.

    LOVBOD 범범 마스크

    족히 얼굴을 덮고도 남을 만한 큰 사이즈의 팩이 두 장. 여러분이 상상하신 ‘그곳’에 붙이는 게 맞습니다. 엉덩이는 피부층이 얇고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색소침착이 일어나기도 쉬워요. 하지만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만) 평소 얼굴만큼 엉덩이 피부를 열심히 관리하진 않죠. 이제 범범 마스크로 하루 종일 압박받은 엉덩이의 피로도 풀어주세요!

    범범 마스크는 엉덩이 사이즈나 형태를 바꿔주는 제품은 아니에요. 하지만 5일 동안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플랭크 운동을 열심히 한 직후 힘이 딱 들어간 힙처럼 그곳 피부에 탄력이 생겼다는 사실. 게다가 피붓결도 눈에 띄게 보들보들해졌어요. 에센스가 흐르지 않는 젤 마스크에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탄성 원단을 결합했기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에디터의 팁은 마스크 시트를 엉덩이 아래쪽을 감싸듯 붙이는 것. 거칠어지기 쉬운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까지 케어할 수 있습니다. 사실 범범 마스크를 끊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기분 좋은 온열감. 마스크를 붙이고 5분 정도가 지나면 엉덩이가 따뜻해지면서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

    BANDI 인치마인 레이스업 레그 & 핸드 마스크

    다양한 핸드 마스크가 출시되고 있지만 인치마인 레이스업 핸드 마스크처럼 손끝부터 팔꿈치까지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은 없었어요. 하얗게 올라온 손톱 큐티클부터 거칠어진 팔꿈치까지 한 번에 촉촉하고 매끄럽게 관리해줍니다. 방수 원단을 사용한 것은 물론 3단 부착 탭으로 본인 팔 사이즈에 꼭 맞도록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하는 동안 마네킹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미백 원료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운전, 바캉스 등으로 유독 칙칙해진 손과 팔 피부 톤을 환하게 가꿔주는 것도 장점.

    샌들과 슬라이드만 주야장천 찾게 되는 여름, 발은 또 왜 이렇게 못생겨 보이는지. 그도 그럴 것이 군데군데 햇빛에 그을리고 굳은살이 박이며 작은 상처가 쉽게 생기기도 하죠. 속상한 마음에 얼굴에 바르는 고가의 크림을 발에도 슬쩍 발라주기도 했어요. 그러던 차에 사용해본 인치마인 레이스업 레그 마스크. 마스크 안쪽 원단에 보습 에센스가 고르게 흡수되어 있어 발바닥, 발등, 종아리까지 구석구석 케어할 수 있어요. 장점이자 단점은 쿨링감. 시원한 쿨링감 덕분에 답답하지 않고 부종을 제거해 다리 라인까지 한결 매끈하게 되돌려주지만, 그 효과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레그 마스크를 하는 내내 담요를 덮고 있었다는 후문.

    MEDITHERAPY 더마 릴렉스 힐링패치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어요. ‘이 파스처럼 생긴 패치가 정말 피로를 풀어준단 말이야?’ 사용 후 까맣게 변해 있는 패치를 보며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속는 셈 치고 사용해봤는데, 민망하지만 벌써 2주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 중입니다. 가장 큰 효과는 속수무책이었던 다리 부기가 사라졌다는 것. 오후 시간을 제외하곤 언제나 퉁퉁 부어 있던 종아리와 발이 가벼워졌어요. 힐링패치의 원리는 자연 원료가 방출하는 원적외선이 발의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땀과 노폐물을 방출하는 것. 패치가 까맣게 변하는 것도 땀과 노폐물을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신기한 점은 분명 붙이고 잠들 때는 패치가 따뜻했는데 다음 날 제거하고 난 뒤에는 오후까지 발바닥이 시원하다는 거예요. 푹푹 찌는 여름에 괜히 이득 본 기분!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니 “얼굴이 덜 부어요”, “숙면을 도와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났어요”, “운동 후에 붙였더니 근육통이 줄었어요” 등 에디터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본 분들도 있더군요. 처음 사용한다면 4주 동안 매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남은 2주도 꾸준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에디터
      이주현B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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