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승리, 해외 원정 도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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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승리, 해외 원정 도박 혐의

2019-08-09T11:38:17+00:00 2019.08.09|

빅뱅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휩싸였는데요. 거액의 ‘판돈’을 마련하기 위해 ‘환치기’ 수법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JTBC는 8일 양현석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총 열한 번 드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호텔 VIP룸은 우리 돈으로 약 15억원을 예치해야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석은 판돈 10억원 중 6억원을 잃었다고 하는군요.

승리도 같은 호텔 카지노 VIP룸을 네 번 방문했고, 무려 20억원을 판돈으로 썼다고 JTBC는 전했습니다. 승리가 한 도박은 주로 ‘바카라’로 20억원 중 13억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석과 승리는 한 판에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정도 걸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호텔에 한 번 방문할 때마다 일주일 가까이 머물며 계속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를 통해 이들의 카지노 출입 기록, 도박 횟수, 금액, 승패 기록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원정 도박도 문제지만, 양현석이 미국 현지 지인과 사업체를 통해 돈을 빌리고 한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돈은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0만원가량입니다. 양현석은 이 규정을 피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가져가 원정 도박 자금을 현지 조달해온 거죠.

제보자들은 “홍대 근처에서 1억원이 넘는 돈이 담긴 종이 가방을 받곤 했다. 사례비로 3,000달러를 받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식 수사로 전환하고 두 사람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양현석은 이미 지난 2014년 동남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하는 등 성 접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여기에 탈세 혐의까지 더해졌죠. 승리 역시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톱 아이돌 멤버와 대한민국 3대 연예 기획사 전 대표의 추락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