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해인의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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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해인의 커밍아웃

2019-08-13T11:21:49+00:00 2019.08.13|

Mnet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해인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바이섹슈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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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와 양성애자를 아직은 낯설어하는 분위기의 한국에서, 얼굴이 알려진 이가 커밍아웃을 하기란 쉽지 않았겠죠. 하지만 솜해인은 용기를 냈습니다.

“사실 나에겐 아주아주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요. I’m bisexual. And I have a girlfriend!”

솜해인이 처음 커밍아웃한 건 지난달 31일.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손을 꼭 잡은 모습과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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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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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뒤늦게 기사화되자, 솜해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녀는 또 “제 여자 친구는 쇼트커트이고, 그저 제 여자 친구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 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해요”라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등이 SNS와 유튜브 등에 올라오자, 솜해인은 법적 처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을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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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 chu My girl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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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해인은 12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통해 이미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한 주변 상황의 변화는 없고, 응원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매체를 통해 21세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알게 되었으며, 가족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만약 성 정체성 때문에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 사회적 편견이고 그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인데 내가 따지거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무엇보다 내가 양성애자인 것으로 다른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분들이 욕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내 여자 친구는 일반인이라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솜해인은 앞서 <아이돌학교> 방송 당시 자진 하차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차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식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죠. 이후 온라인상에서 그녀를 두고 과거 학교 폭력 논란이 일자 “직접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서 있던 폭행 방관자였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활동명을 ‘솜혜인’에서 ‘솜해인’으로 바꾸고 지난 5월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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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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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해인의 이번 고백 이후 비난하는 이들도 있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만 그녀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