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네가 아니야, 셀린 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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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네가 아니야, 셀린 디온!

2019-08-20T11:02:08+00:00 2019.08.19|

당신이 기억하는 셀린 디온에 관한 것은 모두 새롭게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All by Myself’나 ‘Because You Loved Me’를 파워풀하게 부르던 캐나다 출신의 팝 가수로만 생각했다면 오산. 요즘 셀린 디온이 가장 자주 출현하는 곳은 무대 위가 아니라 패션쇼장이며,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패션 퀸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비록 셀린 디온이 부른 노래는 알지 못할지라도 셀린 디온이 입은 끝내주게 멋진 스타일만은 기억할 테니까요. 우리의 팝 디바였던 셀린 디온이 아닌 패션 퀸 셀린 디온에 대한 새로운 프로필을 준비했습니다. 

스트리트웨어부터 하이패션까지 셀린 디온은 트렌드의 바로미터를 보여줍니다

이번 2019 S/S 오뜨 꾸뛰르 쇼장에서 20대 모델 출신 셀럽보다 더 많은 사진과 뉴스를 양산한 셀린 디온.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단 한 브랜드의 뮤즈가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베트멍부터 생로랑, 마크 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디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패션을 소화하는 패션 대식가! 비유하자면 엄청 비싼 고급 호텔의 뷔페 같다고나 할까요? 셀린 디온은 개인 재산만 약 5,000억원에 이르는, 지구상 가장 부유한 여자 뮤지션 3위에 꼽히죠. 그야말로 그녀는 패션을 즐깁니다. 일례로 셀린 디온은 3,000켤레에서 5,000켤레 정도의 신발을 가지고 있고, 이를 보관하는 별도 공간은 물론 컴퓨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옛말에도 그랬죠, 즐기는 자를 이길 순 없다고!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자면, 셀린 디온은 1968년생, 우리 나이로 52세입니다.

 

지지 하디드와 똑같은 룩을 입었지만 절대 지지 않는 셀린 디온

셀린 디온의 이런 ‘회춘’을 도운 건 막강한 스타일링 팀입니다. 2017년, 셀린 디온은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일리스트로 꼽히는 로 로치(Law Roach)를 만나게 됩니다. 로 로치는 인물에게 어울리는 옷과 액세서리, 헤어, 메이크업을 측량하고, 청사진을 만들고, 짓는다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이미지 건축가’라 부르며 아리아나 그란데, 젠다야 콜맨 같은 핫한 뮤지션의 이미지를 ‘완공’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처음 셀린 디온이 로 로치에게 만나자고 했을 때 그가 한 첫마디는 “셀린, 누구?”였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그와 그녀의 만남은 의외였죠. 현재는 로 로치와 오랜 시간 같이 일한 시드니 로페즈(Sydney Lopez)와 페페 무노즈(Pepe Munoz) 등으로 이뤄진 ‘팀 셀린’이 셀린 디온의 변신을 돕고 있습니다. 젊은 스타일링 팀은 무섭고 또 빠르게, 셀린 디온의 패션을 회춘시키고 있죠. 이번 2019 S/S 오뜨 꾸뛰르 기간을 계기로 그녀의 패션 인생 제2탄이 새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멍의 ‘I Love Paris Hilton’ 티셔츠 룩에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한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매치하며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가 막힌 신을 연출했죠. 앞으로 또 어떤 멋진 패션 스토리를 이어갈지 팀 셀린과 셀린 디온의 행보를 주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