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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2019.08.23

by 오기쁨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아마존 열대우림을 뒤덮은 화마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지 어느덧 3주째입니다.

    지난 7월 말 시작된 아마존 산불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1,000km 떨어진 도심 상파울루 상공까지 뒤덮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을 뒤덮은 회색 연기는 위성사진으로도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우주에서도 산불이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일, 나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커멓게 불탄 아마존과 일대를 뒤덮은 뿌연 연기가 한눈에 보일 정도죠. 국립우주연구소는 이번 화재로 1분당 축구장 1.5배 면적의 우림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산소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구의 허파’, ‘지구의 산소 탱크’라고 불리죠. 아마존은 원래 습하기 때문에 산불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지역이었는데요, 기후변화로 전보다 비가 덜 내리고 건조해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브라질 국민들을 비롯해 전 세계 네티즌은 SNS에 ‘#PrayforAmazonas’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평소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마존 열대우림 사진을 올리며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한국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아마존 화재를 걱정하는 내용을 올리며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들 집이 타는 것과 같다”, “아마존 우림의 산불은 국제적인 위기이므로 이번 주말 열리는 G7 회의에서 별도의 긴급회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전 지구적 기후변화라는 위기 속에서 산소와 생물 다양성의 중심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전 세계가 아마존 산불에 한마음으로 우려를 나타내는 지금, 이 염원이 전해져 하루빨리 진화되길 바랍니다. #PrayforAmazonas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NASA Worldview/EOSDI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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