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가을 ‘유행템’, 복고풍 버튼 귀고리

2020.02.04

by 송보라

    가을 ‘유행템’, 복고풍 버튼 귀고리

    조각 작품 같은 추상적 디자인의 크고 늘어지는 귀고리가 한창 유행했는데요. 올가을엔 80년대 버튼 귀고리가 다시 유행합니다.

    루이 비통

    발렌시아가

    생로랑

    버튼 귀고리가 뭔지 모르는 젊은이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 갑니다. 버튼 귀고리는 귀에 딱 붙는 단추 모양 귀고리입니다. 80년대에 쇼트커트와 함께 유행했는데요. 2019 F/W 런웨이에 등장했습니다. 디스코 볼을 닮은 루이 비통의 검은색 볼 귀고리, 생로랑의 검은색 원석 귀고리 등.

    다이애나 비는 특히 버튼 귀고리를 애용해, 짧은 금발 머리에 골드로 테두리를 두른 커다란 진주 버튼 귀고리를 착용한 모습이 자주 포착되곤 했습니다. 80년대 워킹 우먼들이 짧은 헤어스타일에 버튼 귀고리를 자주 매치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커다랗고 귀에 딱 붙는 버튼 귀고리는 강렬하고 활동적인 인상을 줍니다.

    꼭 오피스 룩에만 어울리는 건 아니에요. 이렇게 상큼 발랄한 룩에도 잘 어울리죠!

    짧고 웨이브 있는 헤어스타일과 찰떡궁합!

    와우! 그 누구도 못 건드릴 것 같은 '쎈' 언니의 필수품, 버튼 귀고리!

    워킹 우먼의 사무실 로맨스! 버튼 귀고리가 매력 어필에 한몫했겠죠?

    프로페셔널해 보이지 않나요?

    작고 반짝이는 것이 많이 박혀 있다면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훌륭한 포인트가 됩니다.

    샤넬은 지금도 다이애나 비의 것과 비슷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튼 진주 귀고리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타사키의 디자이너 멜라니 조르가코풀로스는 여기에 모던함을 가미해 다양한 색의 자개 조각으로 기하학적 패턴을 표현했고요. 오버사이즈 버튼 귀고리 하나면 주렁주렁 주얼리를 레이어링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죠.

    샤넬의 글라스 펄 귀고리. chanel.com

    색색의 스톤이 박힌 디스코 볼 모양의 귀고리는 루이 비통. louisvuitton.com

    자개 디자인이 돋보이는 멜라니 조르가코풀로스의 귀고리. melaniegeorgacopoulos.com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튼 귀고리는 반클리프 아펠. vancleefarpels.com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튼 귀고리는 반클리프 아펠. vancleefarpels.com

      시니어 디지털 에디터
      송보라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Everett Digital, Courtesy Photos
      Rachel Garra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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