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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미나즈, 돌연 은퇴 선언

2019.09.06

by 오기쁨

    니키 미나즈, 돌연 은퇴 선언

    ‘쎈 언니’ 래퍼 니키 미나즈가 은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여성 래퍼 중 눈에 띄게 큰 인기를 얻던 그녀가 무대를 떠나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니키 미나즈는 현지 시간으로 5일 트위터를 통해 “은퇴하고 가정을 꾸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남자 친구 케네스 페티와 교제하며 그동안 많은 루머와 논란을 일으켰죠. 케네스 페티는 성폭행과 살인 전과가 있어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말려온 상황.

    그 와중에 미나즈는 최근 ‘Queen Radio’에 출연해 “그와 80일 안에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걱정하게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이른바 ‘잘나가는’ 래퍼이기 때문입니다. 전과자인 남자 친구와의 만남을 팬들이 찬성할 리 없습니다.

    미나즈는 지난 2010년 <Pink Friday>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이 앨범으로 미국음반산업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죠. 그녀는 여성 솔로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최다 진입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2017년에는 그래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IDOL’을 피처링해 화제를 모았죠.

    미나즈는 최근 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앨범 <Queen>은 성공했지만, 8월 프로덕션 문제로 북미 지역 투어 계획이 연기됐습니다. 또 크리스 브라운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으며, 올 초 유럽 투어도 연기되었습니다.

    또 지난가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미나즈와 래퍼 카디 비가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라이벌로 유명하고 서로 디스곡도 내는 등 사이가 썩 좋진 않았죠.

    이처럼 꽤 거친 시간을 보내던 미나즈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현지 언론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니키 미나즈의 이번 은퇴 선언에 대해 소속사에 문의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군요.

    매체는 다만 미나즈의 이번 은퇴 선언이 진지한 것인지 혹은 불특정 다수의 안티를 향한 행동인지, 그저 관심을 호소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Nicki Minaj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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