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가 돌아온다"는 소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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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가 돌아온다"는 소문의 정체

2019-09-09T16:42:37+00:00 2019.09.09|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낳은 <해리 포터> 시리즈. 책도, 영화도 모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난 2011년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를 마지막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는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죠.

영화를 이끌어간 삼총사도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마법사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어딘가 모자란 듯하지만 결정적일 때 한 방 날리는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 예쁘고 똑 부러지는 우등생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엠마 왓슨. 이름만 들어도 세 사람이 마법 지팡이를 들고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네요.

이제 한 영화에서 볼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을 다시 볼 날이 오는 걸까요? <해리 포터> 시리즈와 관련된 루머가 현지 매체를 통해 퍼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후속 영화가 제작된다는 (꽤나 신빙성 있는) 루머가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3년 전 연극으로 제작돼 런던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영화화된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후 19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식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8편으로 확정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72회 토니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했죠. 또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대본집이 따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영화에는 성인이 된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가 그대로 출연한다고 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이와 같은 소문이 돌았으나, 당시 워너 브라더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해리 포터> 소설의 원작자 J. K. 롤링은 6개월 만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어둠이 온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언급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롤링의 메시지가 영화에 대한 힌트가 아니라, 그날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행사를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날 밤, 타임스 스퀘어에서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글로벌 캠페인 ‘다시 호그와트로(Back to Hogwarts)’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런던, 뉴욕, 멜버른에서 공연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곧 샌프란시스코, 함부르크, 토론토의 무대에도 오를 예정입니다.

매체의 보도에 대해 워너 브라더스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 대한 소식이 단순한 루머일지, 팬들이 기대해도 좋은 소식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이런 루머가 나왔다는 건 팬들은 여전히 해리 포터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증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