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드라마 여배우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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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드라마 여배우 격전

2019-09-10T17:07:56+00:00 2019.09.10|

가을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마음에 스며들어 왠지 외로운 것 같기도, 헛헛한 것 같기도 한 계절. 잘 본 드라마 한 편이 헤어진 구 남친보다 낫죠. 추석이 지나고 새로 시작할 드라마는 특히 여주인공들이 돋보일 만한 작품이 많습니다. 곧 펼쳐질 여배우들의 격전, 누가 출격하는지 미리 알아볼게요.

# 공효진

오랜만에 ‘공블리’가 안방극장을 찾아옵니다. 18일 시작하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땅콩 먹고 갈래요?”라고 묻는 공효진의 모습은 이미 순도 100% 여주인공 ‘동백’입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온전한 사랑을 받은 적이 없는 ‘동백(공효진)’. 그럼에도 그녀는 타인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압니다. 다만 세상의 편견과 팍팍한 인생 때문에 그녀의 진가가 저 깊은 곳에 봉인되어 있을 뿐이죠.

그런 그녀의 곁에 옹산 순경 ‘용식(강하늘)’이 찾아옵니다. 단순하고 순박하고 솔직한 이 남자. 되게 촌스럽고 투박하지만, 왠지 모를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편견에 갇힌 천방지축 ‘동백’과 사랑이라면 다 된다는 ‘용식’의 로맨스! 사랑스러운 이 커플의 로맨스 폭격에서 심장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김선아

‘삼순이’로 뭇 여성의 마음에 희망의 불을 켜줬던 김선아. 최근작으로 JTBC <품위 있는 그녀>와 MBC <붉은 달 푸른 해>에 출연하며 독하고 억척스러운 이미지를 쌓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18일 첫 방송되는 SBS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돌아옵니다. 카리스마를 등에 업은 그녀는 더 독해졌습니다. 김선아는 ‘제니 장’으로 변신해 목욕탕 세신사 출신에서 재벌가 총수 자리까지 넘보는 야망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시크릿 부티크>는 권력과 복수, 생존을 향한 여자들의 파워 게임이 펼쳐지는 치정 스릴러입니다.

이왕 자리를 빼앗을 거라면,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게 낫겠죠. 끝없는 신분 상승의 욕망을 풀어낼 김선아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김선아 외에도 장미희, 박희본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 수지

SBS <배가본드>가 20일 드디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구가의 서>로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다시 만나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죠.

<배가본드>는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국가의 거대한 비리를 찾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수지는 국정원 블랙 요원 ‘고해리’ 역을, 이승기는 잘나가던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수지는 웬만한 액션은 직접 소화하고, 고강도 훈련을 받으며 캐릭터와 하나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유인식 감독은 <배가본드> 시사회에서 “화룡점정은 수지 씨가 캐스팅에 응해줬다는 점이다. 여배우로서는 액션도 많이 하고 피곤하고 아주 예쁘게만 보일 수 없는 역할이다. 노동 강도가 엄청나다. 수지 씨가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응해줘서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