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NEW BEAUTY GURU

2019.09.10

by 송보라

    NEW BEAUTY GURU

    리한나의 오른팔이자 펜티 뷰티의 히로인 ‘프리실라 오노’를 LA에서 만났다.

    2017년 론칭 후 1년 동안 ‘펜티 뷰티’가 이룩한 업적은 굉장하다. 디지털 뷰티 세계에서 브랜드 점유율 홍콩 1위, 동남아 2위, 미국 3위. 이게 전부는 아니다. 글로벌 매출 5억 달러 달성에 창립자 리한나는 지구에서 가장 부유한 여가수가 됐다(<포브스>에 따르면 그녀 수입 대부분이 뷰티 사업을 통해 발생한다). 9월, 펜티 뷰티가 서울에 상륙한다. 펜티 뷰티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리실라 오노(Priscilla Ono)가 전하는 펜티 뷰티의 모든 것.

    제품 개발 과정이 궁금해요.

    리한나는 알아주는 뷰티 러버예요. 공식 일정을 제외하곤 셀프 메이크업이 일상이죠. 혼자 화장하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고 이를 제품으로 구현하다 보니 여러 제품이 출시됐죠.

    리한나가 모든 과정에 참여하나요?

    매사에 아주 깊이 관여해요. 얼굴에 직접 테스트하는 것은 기본이고 최종 테스트 단계까지 빠짐없이 체크하죠. 완벽주의자인 그녀를 만족시킬 제품을 만들기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펜티 뷰티 대표 제품 ‘프로 필터 파운데이션’의 경우 무려 2년이나 걸렸죠.

    펜티 뷰티와 리한나의 공통점은?

    거친 듯 여성스럽고 자유로워요. 카멜레온처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자극받을 때가 많아요.

    ‘Beau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선보인 50가지 셰이드의 파운데이션은 뷰티 월드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죠.

    리한나의 이념은 명확했어요. 모든 사람이 매일 아침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리한나도 특정 컬러만 고집하지 않고 그날 피부 상태에 따라 필요한 셰이드를 골라요. 신제품 ‘프로 필터 하이드레이팅 롱웨어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도 50가지 컬러로 구성됩니다. 컬러 선택이 고민이라면 펜티 뷰티 사이트에서 ‘셰이드 파인더(Shade Finder)’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신상 파운데이션을 테스트해봤는데 기존 제품에 비해 굉장히 촉촉해요.

    정확히 우리가 바라던 반응이에요. 여담이지만 지성 피부인 리한나는 소프트 매트 피니시의 베이스 제품을 선호해요. 프로 필터 파운데이션은 그런 그녀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춰 설계한 제품이라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사용감이 건조하다는 피드백이 돌아왔죠. 그래서 기존 마무리감은 유지하되 더 촉촉하고 피부에 감기듯 발리는 하이드레이팅 버전을 개발했어요.

    평소 가장 애용하는 제품은 뭔가요?

    ‘매치 스틱’. 피부에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고 블러셔, 하이라이터, 아이섀도로 활용 가능한 멀티 제품이에요. 저만의 팁이라면 손등의 체온으로 살짝 녹인 뒤 사용해요.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돼 지속력이 높아져요.

    데일리 메이크업 루틴이 궁금하군요.

    아무리 바빠도 베이스 메이크업에 공을 들여요. 펜티 뷰티의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 컨실러로 무결점 피부를 연출하죠. 그런 뒤 리한나의 ‘최애’ 제품이기도 한 ‘인비지매트 블로팅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하루 종일 무너지지 않는 소프트 매트 피부가 완성됩니다. 자세한 노하우는 9월 1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뷰티 클래스를 통해 공개할게요. 슈퍼스타 리한나도 참석한답니다!

      에디터
      이주현B
      포토그래퍼
      Calvin Khurnia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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