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유독 차다면? ‘이 질병’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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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유독 차다면? ‘이 질병’을 주의하라

2019-09-03T23:24:03+00:00 2019.09.16|

남들이 “동남아처럼 덥다”는 날씨에도 유독 내 손만은 ‘시베리아 얼음판’과 같다면? “나는 가슴이 따뜻하기 때문에 손이 차가운 거야”와 같은 농담을 날리는 당신이라면?

차가운 손발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손발의 온도는 보통 체내 장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량을 조절하면서 달라지는데요, 혹시 나도 모르게 질병을 앓는 것은 아닌지 아래 리스트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갑상선기능저하증

우리 몸의 면역성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갑상선.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자리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여기에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죠.

이러한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은 크게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데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일 때는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유독 추위를 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빈혈

빈혈은 말 그대로 우리 몸에서 적혈구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병이며, 몸 안에 발생한 또 다른 심각한 질병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빈혈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반드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빙빙 도는 어지러움을 자주 느낀다면? 빈혈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어지럼증이 있다고 모두 빈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빈혈은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일시적일 수도,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빈혈은 특히 여성과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레이노 증후군

이름이 생소하죠? 춥거나 심리적인 변화가 있을 때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이 불규칙하게 수축하고, 급격히 창백해지거나 통증, 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가 동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레이노 현상은 교원섬유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다른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요. 전문의는 이상 증후를 느낀다면 반드시 류머티즘 내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병력 청취, 신체검사,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복용 약물 확인 등)를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대개의 환자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자주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낫기도 하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운 날씨에 노출되어 면역 체계가 약해지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4 손목 터널 증후군

‘수근관’이라고도 불리는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한가운데 터널처럼 빈 곳에 통증이 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와 검지, 중지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죠.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통증을 느낀다거나 바느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이기에 손가락의 움직임이 이전 같지 않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변할 수 있는 손목 터널 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힘줄의 움직임을 촉진하는 운동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손목 고정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손가락 운동, 손목 운동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