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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똘끼’ 충만해진 할리 퀸

2019.09.25

by 오기쁨

    더 ‘똘끼’ 충만해진 할리 퀸

    핑크, 골드, 블루가 뒤섞인 컬러풀한 헤어스타일. 짙은 메이크업과 펑키한 패션 등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할리 퀸’. 배트맨 관련 시리즈의 길고 긴 역사 속에서는 꽤 신인 축에 속하는 캐릭터죠.

    원래 코믹스에서는 이름도 없는 ‘여자 부하 1’로 첫 등장했지만, 어느덧 영화 주인공까지!

    할리 퀸은 지난 2016년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 선보인 캐릭터입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마고 로비가 할리 퀸을 연기했죠.

    그동안 금발에 모델 같은 몸매로 ‘미인’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마고 로비. 그녀는 자신의 ‘똘끼’를 할리 퀸에 모두 쏟아부었고, 그녀의 노력은 곧 캐릭터를 살렸죠. 비록 영화 자체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지만, 할리 퀸은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가 됐으니까요.

    할리 퀸은 결국 자유롭게 해방(!)되어 솔로 무비까지 제작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Birds of Prey)>입니다. 원제는 <버즈 오브 프레이와 할리 퀸의 환상적인 해방(Birds of Prey and the Fantabulous Emancipation of One Harley Quinn)>, 꽤 길죠.

    할리 퀸이 보스로 출연하는 <버즈 오브 프레이>는 할리 퀸 팀이 빌런 ‘블랙 마스크’ 및 미치광이 살인마 ‘빅터 재즈’와 맞서는 내용입니다. 배트맨이 없는 고담시에서 여성 히어로가 뭉쳐 빌런을 해치운다니, 줄거리만으로도 일단 유쾌!상쾌!통쾌하네요.

    여성 히어로에 맞서는 블랙 마스크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으며, 빅터 재즈는 크리스 메시나가 맡았습니다.

    마고 로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릭터의 모습을 일부 공개했는데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절보다 더 강렬하고 화려해졌습니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2020년 2월 북미 개봉 예정인데요. 마고 로비는 이번 영화에 할리 퀸으로 출연한 것뿐 아니라,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더 강력하게 돌아오는 할리 퀸, 얼마나 또 잔망스럽고 예쁘게 나쁜 짓을 할지 얼른 보고 싶어지네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Warner Bros. Pictur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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