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내추럴 와인 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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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내추럴 와인 바 4

2019-09-23T15:57:54+00:00 2019.09.22|

내추럴 와인은 더 이상 생소한 개념이 아닙니다.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농사지은 포도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예전 방식 그대로 만든 내추럴 와인은 이제 모두가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취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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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빅라이츠에 간판이 없진 않습니다. 이 자리는 대광 정육점/식당이 있던 자리에요. 노부부가 터줏대감처럼 이 골목에서 오랫동안 해오셨던 식당이었습니다. 그 오랜 세월을 그냥 날려버리기 아까워 이름이 대광자연포도주점, 그러니까 빅라이츠 내추럴와인바가 되었습니다. 이름 짓기 귀찮았던 거 절대 아님.... 🤓그래서 단골들은 여기를 빅라이츠 대신 대광이라 부릅니다. 혹시나 대광이 안 보이신다면 저 간판을 찾아주세요. 한남동 폭스바겐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거든요. 이 옆의 하얀 문은 아프리칸 교회였어요. 주말만 되면 소울 터지는 찬송으로 대광에 비지엠이 필요없었는데 아쉽게도 이사를 갔네요. #대광 #대광포도주점 #빅라이츠 #바빅라이츠 #내추럴와인바 #내추럴와인 #한남동와인바 #한남동 #naturalwine #naturalwin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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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빅라이츠가 있었죠. 한남동 ‘바 빅라이츠’는 한국 내추럴 와인 바 중 말 그대로 ‘원조 노포’입니다. 안주 삼기 좋은 스몰 플레이트 요리와 희소한 것부터 편안한 것까지 완벽하게 컨디션을 유지한 전문적인 내추럴 와인 추천까지 여전히 원조 노포다운 실력과 포스를 떨치고 있죠.

1세대에 속하는 바 빅라이츠, 피크닉, 슬록 이후로 내추럴 와인 2세대라 할 만한 새로운 스폿이 등장해 서울을 지역별로 군웅할거 하고 있습니다. 동네별로 콕 집어 2세대 내추럴 와인 바 지도를 그려봅니다.

 

강남구 > 언더바

피크닉에서 일하던 소믈리에가 자리를 옮긴 소담한 내추럴 와인 바. 인적 드문 청담동 거리의 높은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누군가의 아지트인 것만 같은 별세계가 펼쳐진다. 어반자카파 박용인 씨가 오너인 이 공간은 잔디밭도 있고 테라스도 있고 근사한 실내 바와 좌석 등 구조가 독특하다. 메종조의 샤퀴테리, 떡볶이나 짜파구리 같은 독특한 안주 메뉴와 내추럴 와인을 매치하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소믈리에가 고른 내추럴 와인 3종을 묶은 글라스 세트는 다양한 내추럴 와인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핵이득’ 메뉴.

 

서초구 > 도곡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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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골과 한우 잡뼈, 한우 우족, 그리고 호주산 사태를 물 반 고기 반으로 여섯 시간 동한 뭉근히 끓여 육수를 낸 후에.. . 다시 같은 량의 한우 사골과 한우 잡뼈, 한우 우족, 그리고 호주산 사태를 동팬에서 이쁘게 로스팅하려 아로마 채소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볶은 후.. . 그 결과물을 첫째의 육수와 합쳐 다시 고기 반 육수 반으로 만들어 여덟 시간 정도 뭉근히 끓인 후에.. . 다시 그렇게 나온 육수를 잘 걸러 1/4 ~ 1/5 정도로 천천히 졸이는 작업을 삼일에 걸쳐 하면.. . 여러분들께서 즐기시는 오소부코의 핵심 소스가 되는 퐁 드 보(뵈포)가 만들어집니다. . 혼자서 왜 이런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답은 간단합니다.. . 맛있어요. . #도곡옥 #즐거운 #작업 #히힘들지않아요 #손님 #여러분들을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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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끝 양재동에 조용히 자리 잡은 내추럴 와인 바. 양파수프와 오소부코 등 무한정 내추럴 와인을 부르는 근사한 메뉴로 꽉 채워져 있다. 내추럴 와인 몇 가지는 글라스로도 판매해 여러 종류를 골라 마실 수 있다. 사장님 인스타엔 언제나 조용히 문을 연다면서 막상 가보면 손님이 꽉 차 북적북적 조용하지 않은 것이 특이점.

 

성동구 > 금남방

사장님 중 한 명은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전공하고 잠시 음식 잡지 기자, 편집장으로 일하다가 요리 본업으로 회귀한 오랜 손맛의 소유자. 늙은 호박을 이용한 전, 감태를 넣은 사워크림에 찍어 먹는 고추부각 등 전통적인 한식을 현대적인 맛으로 펼쳐내는 요리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금남시장 삼거리 코너에 아주 조그맣게 자리 잡고 거미줄처럼 내추럴 와인계의 인싸들을 끌어모으는 곳.

 

마포구 > 인덕상점

마치 파인다이닝의 한 접시를 보는 것 같은 정교한 요리를 내는 곳. 매일 메뉴를 달리한 코스 요리를 내며, 저녁 8시 이후로는 단품 요리도 판매한다. 일식을 베이스로 국적을 따지지 않고 다양한 문화의 요리를 트위스트한 창의적인 조합이 즐거움을 준다. 완성도를 따져 고른 수준 높은 내추럴 와인 셀렉션이 돋보인다. 가격대는 강남 못지않지만 음식도 술도 퀄리티가 높아 후회 없이 경험해볼 만한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