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감기에 대한 진실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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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감기에 대한 진실 10가지

2019-09-26T17:39:23+00:00 2019.09.26|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1년에 평균 2회, 태어나서 200번 이상 걸린다는 병이 바로 감기입니다.

하루 이틀 고생하면 자연 치유된다지만 ‘감기’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과 지식을 갖고 있는 게 좋겠죠? 우리가 흔히 착각하기 쉬운 10가지 오해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1 감기 걸린 사람과 음식을 나눠 먹으면 바이러스가 옮는다?

“나 감기 걸렸으니까 따로 덜어서 먹을게.” 흔한 겨울 식사 시간 풍경입니다.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타액을 통해 전파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건 콧물입니다. 바이러스가 ‘드글드글’한 콧물이 다른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전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를 풀고 난 후에 꼭 손을 씻으라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감기 걸린 연인과의 키스와 뽀뽀도 안전하다는 말이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2 감기약을 먹으면 잠이 쏟아진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모든 감기약이 졸음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감기 증상에서 비교적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콧물과 재채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주곤 하는데, 이 성분이 졸음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감기 증상에 콧물이 없다면 굳이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아도 되니 꾸벅꾸벅 졸 일도 없겠죠?

 

3 땀을 쫙 빼야 감기가 달아난다?

감기에 걸리면 어른들은 늘 이렇게 말씀하시죠. “이불 푹 덮고 한숨 자면서 땀 빼면 괜찮아질 거야.” 땀을 배출해야 감기가 떨어져 나간다는 건 틀린 속설입니다. 땀을 배출하면 체내 온도가 확 떨어지는데, 오히려 신체 평균 온도를 유지해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사우나에 가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 역시 이 때문.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이지 실제로 증상이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4 목감기에는 아이스크림이 특효약이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잔뜩 부어오른 목을 달래줄 것 같지만 사실상 치료 효과는 빵점입니다. 간혹 편도염이 심하다거나 부기가 심할 때 이를 완화하는 게 목적이라면 차가운 음식이 도움이 되지만, 목감기에는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미지근한 물이 도움이 됩니다.

 

5 머리를 제대로 안 말리면 독감에 걸린다?

옷을 얇게 입어서, 머리를 제대로 못 말리고 나가서 독감에 걸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착각입니다. 독감에 걸리는 유일한 통로는 바이러스 접촉입니다.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개인 위생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건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지역에 다녀온 뒤 손발을 깨끗하게 씻기만 해도 독감은 피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문손잡이 등 의도치 않게 세균이 침투한 물건을 만질 수 있으니 손 세정제는 필수!

 

6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시간이 약이다?

감기 치료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24시간 안에 어떤 액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일주일, 길게는 몇 주 후까지 건강 상태를 좌우합니다. ‘감기가 오고 있다!’고 직관적으로 느껴질 때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수분 섭취! 하루에 2리터를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커피나 술을 마셨을 때는 마신 음료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7 ‘독감’은 독한 감기다?

아직도 독감과 감기를 비슷한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일단 발병 원인 자체가 다르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가 침투해 발병하거든요. 독감은 폐에 침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고 감기는 면역력이 약해진 코와 목의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8 감기에 걸리면 찬 바람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렸다 하면 일단 창문부터 꼭꼭 걸어 잠그고 보나요? 하지만 감기 증상이 있을 때 공기를 가둬두면 증상은 완화되지 않습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된 상태에서는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거든요. 하루에 10분씩 세 번 정도 환기를 시켜 청결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나 진드기 등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환기시켜주세요.

 

9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감기가 달아난다?

비타민을 먹어서 나쁠 건 없지만 비타민이 감기 증상에 특효라는 연구 결과 또한 없습니다. 다만 감기 예방 차원에서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지 이미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즉각적인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10 소금물로 입을 소독하면 감기 증세가 완화된다?

소금물로 입을 헹궈내면 일시적으로 수분감이 들어 목이 부드러워질 순 있지만 실제로 감기 증상이 완화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금물 가글은 평소 기관지를 보호하고 세척하는 기능일 뿐 감기가 걸린 후에는 별다른 효능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소금물로 코안을 세척하는 건 도움이 됩니다. 건조한 코를 촉촉하게 뚫어주면 코막힘을 해결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