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핫한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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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핫한 지드래곤

2019-10-08T15:29:17+00:00 2019.10.08|

그룹 빅뱅은 인기가 한창이던 때에 멤버들이 하나둘 입대하면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곧 전역을 앞둔 멤버 지드래곤이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현역 입대한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오는 26일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역을 코앞에 둔 시점에 자기만의 의미를 담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드래곤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글귀가 적힌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Live for yourself’, ‘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without you’, ‘Don’t take yourself too seriously’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너를 위해 살아라’, ‘너무 진지하게 생각 마라’라는 등의 문구는 마치 누군가에게 혹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기도 하죠.

지드래곤은 이어 또 다른 장문의 글이 적힌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글은 미국 현대미술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곤잘레스가 1988년 자신의 동성 연인이었던 로스 레이콕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해 레이콕이 먼저 에이즈 증세를 보이고, 곤잘레스도 곧 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연인을 위해 적어 내려간 글이죠.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아요. 시간은 우리의 것이고, 언제나 시간은 우리에게 너그러웠어요. 우리는 승리의 달콤한 맛을 시간에 새겨왔습니다. 우리는 특정 장소와 특별한 시간에 만나 운명을 정복했어요. 우리는 그 시대의 산물이기에, 때가 되면 마땅히 갚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하나일 거예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글을 올리자 많은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가 그리웠던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글에 등장하는 ‘Victory(승리)’라는 말 때문에 같은 팀 멤버였던 승리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일부 나왔죠.

하지만 이런 해석과는 달리,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은 2년 전 투어 DVD 영상 중 캡처해서 올린 것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와 외롭고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서 지친 자신을 위로하는 내용이죠.

이제 곧 ‘가수 지드래곤’으로 돌아올 권지용. 전역 전부터 이렇게 SNS 글 하나로도 화제를 모으는 걸 보면, 그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