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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차현우, 7년째 연애 중

2019.10.10

by 오기쁨

    황보라-차현우, 7년째 연애 중

    오래 연애를 한 커플에게는 ’가족 같은’, ‘사랑하는 친구’, ‘의리로 사귀는’ 등의 수식어가 붙습니다. 여전히 서로 사랑하지만, 편해진 관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7년째 연애 중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설레는 마음을 가진 커플이 있습니다. 배우 황보라와 차현우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황보라와 차현우는 2012년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황보라는 “남자 친구와 교회에서 만난 사이”라며 “기도하다가 다리를 툭 쳐가지고 ‘이거 뭔데’ 이러다가…”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4년 두 사람이 만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랑이 7년째 이어지고 있는 거죠.

    지난 2010년에는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차현우는 소위 ‘마창길’ 역을, 황보라는 주인공의 고향 소녀 역으로 특별 출연을 했는데요. 드라마에서 마주칠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해요.

    황보라는 종종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차현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지난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 당시 “결혼 계획이 당장은 없지만, 하게 된다면 이분과 하고 싶다”고 은근슬쩍 마음을 보여줬죠.

    또 지난 2월 <어쩌다, 결혼> 언론 시사회에서는 “상대방에 대해 볼 거 안 볼 거 다 보고 7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5월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는데요. 툭 던지는 말속에도 차현우를 향한 믿음이 서려 있었습니다. 황보라는 “난 원래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처음으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오빠 같고, 아빠 같고, 친구 같은 사람이다. 사랑받는다고 느낀다”고 말했죠. 심지어 MC들이 언제 가장 사랑받는 느낌이냐고 묻자, 그녀는 “늘”이라고 대답할 정도.

    그녀에게 믿음을 준 남자 차현우는 사실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입니다. 이 사실 때문에 황보라는 김용건과 하정우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요. 공개 연애 후 처음에는 이들의 얘기를 하는 걸 꺼렸지만, 믿음이 생기고 나니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군요. 김용건과 하정우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황보라. 그래서인지 이들에 대한 얘기를 방송에서 할 때면 유독 행복해 보입니다.

    공개 연애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각종 인터뷰에서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사랑은 당사자들만 안다고 하죠. 명절 어른들처럼 뻔한 질문을 하느니, 차라리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말해주면 어떨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MBC, tvN, @pinggu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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