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섹시한 킴 카다시안이 불만인 카니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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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섹시한 킴 카다시안이 불만인 카니예 웨스트

2019-10-17T14:59:39+00:00 2019.10.17|

매년 5월,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리는 <보그>의 멧 갈라.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뮈글러의 드레스를 입은 킴 카다시안이었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코르셋으로 부각된 그녀의 잘록한 허리가 엄청난 바이럴을 탔죠. 일각에서는 갈비뼈 제거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정도였으니까요. 드라마틱한 곡선을 강조한 의상은 이내 소셜 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부인의 뒤에서 올 블랙 의상을 입은 카니예 웨스트 또한 ‘멋진 남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언제나 킴 카다시안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한 남편 카니예 웨스트. 예상과 달리 개방적인 그도 부인의 파격적인 의상을 항상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내 부인이야. 사진이 너무 섹시하게 나오면 그게 나한테 영향을 미친다고!”

 

 

지난 일요일 방영된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에서는 멧 갈라 행사 직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킴 카다시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디자이너와 함께 타이트한 의상을 재차 시도하며, 엄청난 불편함과 긴장을 감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영되었죠.

 

 

킴 카다시안이 입은 뮈글러 의상은 실리콘으로 특수 제작한 드레스입니다.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위해 드레스 안에는 코르셋을 착용했고, 500시간이 걸린 비즈 장식은 안쪽으로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어 살을 찌른다고 토로합니다. 그녀는 화장실에 갈 수 없으니 최악의 경우 함께 멧 갈라에 함께 참석한 동생들이 소변을 닦아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까지 이야기했죠.

 

 

하지만 켄달과 카일리도 킴을 도와줄 정도로 편한 의상은 아니었던 것 같군요.

 

단 하루를 위해 8개월을 준비한 그녀, 수백 개의 플래시라이트 아래, 이렇듯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죠?   

 

 

사실 킴 카다시안이 파격적인 의상이나 노출을 시도한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올해 멧 갈라의 뮈글러 드레스는 얌전한 편이죠. 하지만 남편 카니예 웨스트가 긴장감으로 떨고 있는 멧 갈라 바로 전날 밤, 그녀의 불안감을 더 증폭시키는 발언을 합니다.

 

“그 코르셋 말야. 속옷 같고 섹시한 건 알겠는데, 도대체 누굴 위해 그렇게까지 섹시한 거야?”

 

 

그렇지 않아도 신경이 곤두선 킴 카다시안은 바로 이렇게 대답하죠.

“멧 갈라 바로 전날 밤, 나한테 코르셋이라 별로라고 이야기하는 거야…?”

 

 

“래퍼인 내가 지금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데(최근 크리스천이 된 카니예 웨스트), 내 여자가 다른 사람들처럼 꼭 몸매를 과시하는 게 내 영혼과 정신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걸 몰랐다는 거지. 당신과 결혼한, 당신을 사랑하고 함께 네 명의 아이를 둔 나한테 말이야.”

 

 

8개월의 긴 준비 과정을 거쳐 단 하루를 앞둔 상태에서 이런 말을 들은 킴 카다시안,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데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그동안 당신이 내가 이렇게 섹시하고 당당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었잖아. 당신이 지금 어떤 내면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해서 내가 당신과 똑같이 생각할 거라고 여기지 마.”

 

 

단칼에 상황을 종료시킨 킴 카다시안. 카니예 웨스트는 기분이 상한 듯 “알았어, 알았다고”를 반복하며 곧장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킴 카다시안이 말한 것처럼, 그녀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카니예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킴 카다시안의 스타일을 위해 그녀의 룩을 정해주거나, 드레스 룸을 정리하고, 이메일로 입지 말아야 할 의상 리스트를 보내주는 등 스타일리스트에 가까운 역할을 했죠. 킴 카다시안은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본인은 카니예의 안목을 신뢰하며, 그가 자주 옷을 골라준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보그>와 인터뷰에서는 카니예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배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뷰티, 패션 아이콘에 이어 변호사에까지 도전하며 카니예 웨스트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니게 된 킴 카다시안. 이제 더 이상 남편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은 걸까요? ‘걸보스’ 킴 카다시안을 카니예 웨스트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