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만난 나영석-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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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만난 나영석-김태호

2019-10-23T23:00:46+00:00 2019.10.23|

MC와 스타 PD 중 유난히 서로 합이 잘 맞아 오랫동안 함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유재석과 김태호 PD, 강호동과 나영석 PD가 대표적인 경우죠.

유재석과 김태호 PD는 MBC <무한도전>으로 오래도록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강호동과 나영석 PD는 KBS <1박2일> 시절부터 함께해 tvN <신서유기>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예능계의 쌍두마차인 이들은 어쩌면 서로가 서로에게 페르소나가 되어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방송사가 모여 있는 마포구 상암동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유재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자인 나영석 PD와 김태호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방송에서 보는 것 외에 실제 제작자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유재석과 오랫동안 함께한 김태호 PD는 유재석을 두고 “인생에 가장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는 유재석”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20년 정도 옆에서 지켜보니 유재석은 처음 시작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기뻐하면 그걸로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유재석은 늘 연탄 같은 삶을 살아요. 성냥처럼, 연탄처럼 자신을 태우는 사람이죠.”

김태호 PD는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스타 역시 유재석을 꼽았습니다. 역시 ‘재석바라기’죠.

이어 tvN 사옥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 두 사람은 이곳에서 나영석 PD를 만났습니다. 유재석은 나영석 PD에게 “예능을 계속 성공시킬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답은 간단했습니다. “욕을 좀 먹더라도 잘하는 걸 하자.”

나영석 PD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대중문화 스타는 누구인지도 궁금해지는데요, 나영석 PD는 강호동을 꼽았습니다.

“예전에는 강호동을 아주 편하게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 형과 길게 일을 하게 됐어요. 어제 문득 녹화를 하다 보니 천하장사를 했던 사람이 국민 MC가 됐고… 그런 과정을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지금은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람이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웃음이 각박해진 시대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 이들. 오래전부터 유재석x나영석 PD, 강호동x김태호 PD의 크로스 조합을 꿈꾸는 팬들도 많은데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