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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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의 위기

2019-10-29T16:38:23+00:00 2019.10.29|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해 화살을 쏘던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가 위기에 부딪혔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퇴출될 상황에 놓인 겁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디즈니는 앞으로 나올 마블 시리즈에서 ‘호크 아이’ 역을 다른 배우로 교체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즈니가 이런 방안까지 생각하게 된 데는 레너의 사생활도 얽혀 있습니다. 그가 전처를 살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레너와 전처 소니 파체코는 2013년 딸 에이바를 얻고, 이듬해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하고 딸에 대한 양육권을 나눠 가졌습니다. 레너는 자녀 양육비로 한 달에 1만3,000달러를 지불했죠.

하지만 지난해 레너가 마블 영화의 흥행으로 돈을 더 벌게 되자, 그는 추가 양육비로 29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후 양육권에 대한 소송이 있었고, 파체코는 지난달 법원에 단독 양육권을 신청했습니다.

파체코는 최근 “레너가 지난해 11월 술과 코카인에 취해서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체코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녀는 레너가 딸의 침실에 들어가 총을 입에 넣고 위협하는가 하면, 천장을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또 레너가 딸이 볼 수 있는 화장실 선반에 코카인을 남겨놨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너의 주장은 다릅니다. 오히려 “파체코는 불안정한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체코가 자신의 누드 사진을 언론에 팔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그뿐 아니라 이미 레너의 누드 사진을 변호사와 양육 평가 담당자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레너는 여러 매체를 통해 “파체코에게는 내가 당황하도록 만드는 것 말고 다른 목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매일같이 어둡고 성적인 것에 딸을 노출시키는 행동이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레너의 담당자는 최근 <TMZ>와 인터뷰에서 “딸의 환경은 레너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양육권은 법원이 결정할 문제다. 파체코의 주장은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파체코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디즈니는 ‘호크 아이’ 역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레너의 이번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