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 스웨터 드레스

Fashion

가을과 겨울 사이, 스웨터 드레스

2019-10-31T17:28:26+00:00 2019.11.04|

11월에 옷을 입을 때는 마치 벌써 겨울인 듯한 기분이 들게 마련이죠. 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맣게 입는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좋든 싫든 결국 겨울에는 니트웨어를 입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옷을 입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쉽지 않은 아이템이에요. 보온성이 좋고 편안하지만 비싼 편이죠. 그렇다고 딱히 막 사고 싶어 안달 나게 만드는 패션 아이템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래요. 잘못 입으면 둔하고 촌스러워 보일 때도 있죠.

2019 F/W 빅토리아 베컴

올겨울 하이브리드 스웨터 드레스는 출근할 때 뭘 입을지 고민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는 이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란 레이어링 디자인으로 추위를 잘 막아줄 수 있다는 뜻이죠. 스카프가 장식된 보테가 베네타의 호화로운 자주색 스카프 드레스, 카디건이 붙어 있는 르메르의 우아한 울 카디건 드레스, 벨트가 달린 짐머만의 벨트 스웨터 드레스 같은 겁니다. 알프스를 떠오르게 하는 자수 장식 같은 건 없습니다. 다행이죠. 더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더 로우의 폴로 넥 드레스도 있어요.

2019 F/W 보테가 베네타

2019 F/W 르메르

2019 F/W 더 로우

물론 니트를 손세탁으로 관리한다면 시간과 수고가 좀 들 수 있겠죠. 하지만 니트 드레스는 어떤 장소와 어떤 상황에서도 니트 특유의 포근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덜어주죠. 어떤 부츠를 매치할까 정도만 생각하면 되니까요. 고민을 좀더 덜어주기 위해서 프라다의 페이턴트 레더 부츠와 로제타 게티의 스네이크 스킨 무늬 니하이 부츠를 추천합니다.

2019 F/W 크리스토퍼 케인

2019 F/W 에어리어

2019 F/W 카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