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엘린 ‘로맨스 스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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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엘린 ‘로맨스 스캠’ 의혹

2019-11-04T16:06:50+00:00 2019.11.04|

걸 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로맨스 스캠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로맨스 스캠은 SNS나 앱 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이나 물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하는데요, 엘린이 로맨스 스캠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로부터 로맨스 스캠을 당해 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남성 A씨는 해당 BJ에게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별풍선’으로 불리는 후원금 7억원을 포함해 목걸이, 구두, 가방, 신발, 이사 비용 등 총 1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BJ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말했죠.

BJ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은 엘린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린은 지난해부터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BJ로 활동 중이죠.

이에 엘린은 방송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가 가장 강조한 점은 단 한 번도 A씨에게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A씨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도, 스킨십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 연락처와 집 주소는 A씨가 먼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엘린은 또 두 사람이 단둘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저 여행 갔을 때 호텔비를 결제해주러 온 A씨를 부모님에게 ‘친한 오빠’라고 소개했을 뿐이라는 것. 그러면서 A씨에게 크고 작은 몇천만 원의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무턱대고 받은 게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엘린은 지난달 A씨에게 고백을 받고 거절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게 되어 속상하고 무섭고 안타깝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그가 동거하자는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이런 폭로 글이 올라왔다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엘린의 해명에 A씨는 또다시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엘린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10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는 분노하며 “한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갈등 요소는 10억원에 달하는 돈과 이들의 감정 차이입니다. 서로 느끼는 감정이 다른 상태에서 오해가 불거진 것. 두 사람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어떤 폭로가 더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