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 SNS 시작한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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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 SNS 시작한 성시경

2019-11-26T11:40:59+00:00 2019.11.26|

그동안 현대 문명과 그리 친하지 않았던 가수가 있었습니다. ‘발라더’ 성시경입니다.

분명히 그보다 연배가 더 높은 스타들도 SNS를 하는데, 그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아무것도요.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SNS를 하지 않느냐고. 그럴 때마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죠. “개인적인 걸 보여줄 자신이 없어요. 운동하고 음악하고 가끔 친한 사람들이랑 술 한잔하고. 그게 다예요.”

팬들은 성시경의 모습을 더 보고 싶어 했지만, 방송이나 다른 스타의 SNS에서 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죠. 앨범 활동 기간이 아닐 때에는 모습조차 볼 수 없으니 팬들의 갈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런 마음을 읽은 걸까요? 성시경이 드디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성식영’이라는 이름으로요.

주소도 특이합니다. 성시경은 MBC 라디오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를 진행하던 시절 그는 ‘시장님’으로 불렸는데요, 그때의 호칭에서 따와 ‘Mayor’를 하려다 누가 이미 사용 중이라 ‘Mayer’로 했다고 하네요. 이유가 정말 단순하죠.

인스타그램 개설 후 가장 처음 올린 사진은 역시 공연장 피아노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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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째 노래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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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투어를 위해 방문한 미국의 풍경을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공유하기도 하고, 미식가답게 음식 사진도 쭉쭉 올라왔습니다. 신기한 건 의외로 잘 찍은 사진이 많았다는 점이죠.

과거 이메일 주소도 없어 어머니 이메일을 쓰고, 스마트폰 대신 2G 폰을 한참 동안 썼던 성시경. 그간의 행적을 고려하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건 대단한 이벤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성시경의 팬들도 좋아하는 스타와 ‘인친’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