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맥케이지의 두 번째 종착지, 서울에서 만난 엘리사 다한

2019.12.03

by VOGUE

    맥케이지의 두 번째 종착지, 서울에서 만난 엘리사 다한

    서울에 상륙한 컨테이너 속 작은 북극.

    ‘맥케이지(Mackage)’는 캐나다 출신의 에란 엘파시(Eran Elfassy)와 엘리사 다한(Elisa Dahan)이 20년 전에 시작한 아우터 브랜드다. 바로 그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웨더 스테이션 월드 투어(The Weather Station World Tour)’ 프로젝트가 뉴욕 소호에서 첫 여정을 마치고, 두 번째 도시 서울에 상륙했다. 도시의 소리를 차단하고, 북극의 오로라와 영하의 온도를 ‘콜드 룸(Cold Room)’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안에 재현하는 프로젝트. <보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리사 다한을 만나 웅장한 세트를 직접 경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맥케이지’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우리는 늘 패션과 기능 사이의 유니크한 균형을 지닌 아우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극한의 기상 조건에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섹시한 디테일을 더한 아우터.

    브랜드 로고와 엠블럼을 새로 디자인했다. 올해가 로고와 엠블럼을 변화시키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다. 20년 동안 한 번도 바꾸지 않은 로고를 요즘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디자인 회사 ‘바론&바론(Baron&Baron)’의 힘을 빌렸다. 새로운 로고는 산세리프 글꼴로 보다 과감하게 디자인해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며 현대적이다.

    ‘웨더 스테이션 월드 투어’란 무엇인가? 북극의 아름다운 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북극의 빛과 온도를 그대로  담은 ‘콜드 룸’과 풍속계를 통해 북극의 바람을 경험해볼 수 있는 ‘윈드 월(Wind Wall)’을 제작해 도심에 설치했다.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고, 북극의 온도를 쉽게 견딜 수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뉴욕에서 시작한 ‘웨더 스테이션 월드 투어’의 두 번째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목적지 선정 기준이 있나? 아시아에 있는 도시 중 서울은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혁신적인 도시다. 문화의 중심이 되는 도시를 주로 선정한다.

    <보그>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우터는? 이번 계절에 입기 좋은 아우터 ‘마이(Mai)’. 울 코트 안에 패딩을 같이 레이어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아우터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기를 바란다.

      에디터
      이소민
      포토그래퍼
      김경동 / Courtesy of Mac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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